본문 바로가기
일상속 한 컷

짜장면

by q8393 2018. 5. 27.

 

 

헐... 사진 크기가. 줄여서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그나저나 이 홈피 이 수많은 분류중에 음식관련이 없다니..ㅋㅋㅋ

역시 주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언 몇년만에 짜장(면)을 만들었다... 한국 온 이후 첨인듯.
장장 2시간 반에 걸려서 ㅜㅜ
오랫만에 하는것도 있고, 입맛이 까다로운 아버지때문에 더 신경을 썼더니 오래 걸렸다 ㅋㅋ
나혼자 먹을거 할때는 카레 라이스 만드는 정도의 노력이면 됐는데... 거기 춘장볶는 정도 추가?

물론 그때는 고기를 내가 일일이 다 썰어야했지만 -_-;;
이번에는 고기는 짜장용으로 대충 썰어져 나온게 있길래... (근데 좀 커서 한번씩 자르기는 했음.)
간단했는데... 다른 재료들을 한꺼번에 다 볶지 않고 단단한 채소와 아닌걸 나눠서 볶아서
첨 끓일때 단단한것들을 먼저 넣어서 끓이고, 단단하지 않은 채소와 또 역시 집에 있던 냉동새우 약간을 해동해 놓은걸
꼬리와 내장을 손질하고(이건 사실 내가 싫어서 ㅋㅋ) 따로 구워놨던건
나중에 넣어서 나름 식감을 살림-.-

그리고 예전에는 귀찮아서 전분도 따로 물에 안풀어넣고
그냥 전분을 바로 짜장에 넣기도 했는데 ㅋㅋㅋ
이것도 별건 아니지만 따로 하고...

어디서 본건 있다고 중식에는 대파를 구워 향을 내야한다고 했던게 갑자기 또 생각이 나서...
마늘편 쓸어서 대파와 함께 기름에 구워 향을 내고, 거기다가 채소들을 구웠었다..
이러니 안그래도 느린 내가 시간이 ㅜㅜ

그나저나 집에 요즘 와인도 청주같은 술도 없어서..
해산물 조리시 아까운 꼬냑을 썼는데 ㅜㅜ
오늘은 마침 제빵용으로 전에 독일갔다 사왔던 미니어쳐 같은 작은 럼주가 있어서 그거를 약간..
새우 구울때와 돼지고기 재울때 사용...  물론 이것도 좀 아깝지만.. 요즘 어차피 과자같은거 안구우니..

사실 밥으로만 하려고 했는데.. 역시 아버지가 어떨지 모르겠어서...
그렇다고 반죽해서 면을 뽑을 자신까지는 없고...
마침 집에 생칼국수면이 있길래 써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근데 이것도 손학규 어쩌고 처럼 급박한 소식에 뭍혀감 ㅋㅋ ㅜ
절대 인사성 칭찬을 안하는 아버지가 맛있면서 가끔 하라고 할 정도면 잘 된것 같기는 한데..
하필 그 중요한 시점에 식사를 하게 되는 바람에 -_-   아니지... 이 중요한 식사의 시점에 그런 뉴스가...!
다들 눈은 티비에 가있고  말없이 젓가락질만 열심히.. ㅎㅎ   ㅜㅜ

원래 주말에 이런식으로 또띠야피자를 가끔 만들었는데...   엄마랑만 있을때는 파스타도...
또띠야 피자라는게 또띠야랑 피자치즈만 사오면 나머지는...
그냥 집에 있는 재료들 올려서 구우면 끝이니 ㅋㅋㅋ

 

 

 

(아.. 이게 사진 하나에만 적용이 되네 ㅡ.ㅡ

다시 보니 아까 크기는 그냥 보는 용이였던것 같고, 진짜  줄이는게 있길래 다시 적용한다고 했건만...

아 귀찮다...)

 

좀더 신경을 써보고자..  먼 기억을 끄집어내어서..

사실 이렇게 한 이유중에 하나는 요즘 짜장면들에 감자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엄마아빠가 아쉬워했기 때문이다.
뭐 나도 그렇고... 그리고 직접 만들면 아무래도 훨씬 덜 기름지고, 내용이 알차서...좋은것 같다.
좀 귀찮기는 하지만... ㅎㅎ

예전에는 춘장을 조금 이상한 맛의-.- 초록마을꺼를 쓰기도 했는데...

그거 사러가려니... ㅋㅋㅋ

그냥 동네에서 파는거... 그래도 중국집꺼보다는 전체로보면 낫지 않겠나!! 싶어서...

암튼 짜장면에 들어간 고기는 또 싫다던 아빠가 왠일로.. 그보다 훨씬 많이 들어갔음에도 나한테 주거나 하지 않고 다 먹어서 물으니...

이건 또 괜찮더라고...

 

아마도 중국집에서 오는건 비계위주로 들어서가 아닐까...

암튼 그러니 참 엉터리....

 

나도 엉터리로 하건만... 더 엉터리다....

 

 

'일상속 한 컷'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는 차  (0) 2018.08.15
도쿄에서 이벤트 성공(?)담  (0) 2017.11.18
뜻밖의 광주여행?  (0) 2017.09.21
비가 내리네  (0) 2017.04.18
딸기가~ 딸기가~  (1) 201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