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이강림하사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는 2010년 달력
soulfree
2009. 12. 8. 21:16
노대통령 달력 샀어?
신군이 불쑥 메신저로 물었다.
그게뭐야? 달력 나왔어?
응
사람사는 세상가면 돼?
알라딘에서 팔아.
벌써 품절됐고, 지금은 신청하면 기다렸다가 재입고되면 받을수 있대.
오오~~
알라딘에 아이디 있으면 내 것도 같이 사달라고 부탁하려구...
응응~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6000368350&start=we&partner=naverclick&EKAMS=naver.196.337.182.1246586823959.677330&trackingDays=30
달력들을 보는 순간 또 괜히 울컥...
나이들수록 그 사람의 인생이 얼굴에 나타난다는 말
내가 아는 말중에 꽤 신빙성 있는 말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
나이드신 어른의 인상일수록 그 분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해.
더구나 웃는 얼굴의 인상은 그 반영의 절정이라 생각해.
(갑자기 인간실격의 프롤로그에 나오는 사진 세장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그러면서
현 대통령의 인상을 떠올려본다.
모니터 속 달력에 찍힌 전 대통령의 얼굴을 본다.
말이 필요없다.
우리는 대체 이 분에게 무슨짓을 한건지...
이 시대는 대체 몇명이나 더 포괄적 살인으로 몰아갈 생각인지...
갑자기 답답증이...
나도 재입고를 기다리며 탁상달력을 주문했다.
허허허...
달력사면서 마음이 아플날이 올 줄은...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