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겨보고 웅얼웅얼
[서울] 어느밤... 한강 둔치...
soulfree
2007. 4. 24. 01:12
한강 둔치에 꿀발라 놓은것도 아닌데 참 자주 가게 되는곳...
그냥...
"한강갈까?"
그러면
"그래!"
이렇게 되는 곳...
그래서 가게 되는 곳...^^
오늘도 저녁먹고 차한잔 할까? 하다가 그냥 한강갈까? 가 되어서 가게 된...^^
그냥... 커피 한잔씩 들고... 혹은 캔맥주 하나씩 들고... 오락가락 산책하다가 벤치에 앉아서 강바람 맞다가 이런저런 수다떨다가 그러다 그냥 오는...^^
항상... 자전거타는 사람 인라인 타는 사람 경보하는 사람 불꽃놀이 하는 사람 썰렁하게 작업중인 청춘들 꽤 노는듯 보이는 여학생들 한무리의 폭주족들 둔치에 가면 늘 보게되는 군상들...
강은 흐르고 흘러... 늘 새로운 물... 내가 앉아있던 시간에도 내 눈 앞엔 늘 새 물이 흘러오고 흘러가던 곳... 늘 새로운 물이 채우고 있는... 변함없이 한결같은 공간...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흐흐흐...
근데... 한강 둔치에만 가면 왜 버스 스넥카의 우동이 먹고싶어지는걸까? ㅡㅡa 특별히 싼것도 아니고... 맛있는것도 아닌데...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