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월,화,수,목 밤이 아주 즐겁다.
공중파 3사의 드라마들 다 챙겨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
특히 [시티홀] [남자이야기]는 본방사수다!!!!! ^^
두 드라마 모두 묵직하고 지루할뻔한 소재들을 참 잘도 요리하고 있다.
그리고 두 작가가 특유의 개성들을 잘 살려 이야기를 쏵~쏵~ 맛깔나게 잘 뽑아내면서도
두 작가의 현실에서의 건강한 사회 건강한 정치에 대한 바램(?)들이 드라마속에 잘 녹아있는것 같은 느낌?
두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진 소재가 하나 있다면
일반서민들이 너무나 바라는, 정말 바람직한, 현실에는 존재하지 못할법한('안'이 아니라 '못'이다!) 판타스틱~한 시장님이 나온다는거...
아마 우리나라 대통령들, 정치인들 혹은 이른바 '사회 지도층'이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분노의 반영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남자이야기]의 이상향의 시장님은 살해를 당했고
[시티홀]에선 이제 신미래양이 서민들의 이상적인 시장님이 되실텐데...
이상하게도 살해당한 시장님은 김구 선생님을 떠올리게 되고
신미래양은 오바마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든다.
다 오지랖이겠지만... ㅋㅋㅋ
[남자이야기]는 몇해전 온국민의 야참메뉴를 바꿔놨던 만두파동부터 지난해 우리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던 사이코패스와 주가조작, 신도시 개발과정의 비리, 최근의 용산 참사까지 예리한 소재들을 아주 맛깔나게 잘 버무려 표현하고 있다
[남자이야기]를 보며 흡사 '신 인간시장'을 보는듯한 기분도 든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김신 역의 박용하가 장총찬 역의 박상원씨만큼 매력적으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거?
[시티홀]은 웃으면서 콕콕 쑤시기 같다고나 할까?
푸하하하 웃는 가운데 뭔가 뒤끝에서 켕기는 느낌... ^^
가상의 지방 한 도시를 정치활동의 축소판으로 만들어놓고 온갖 정치비리, 난잡한 정치 행태들을 잘도 비유해서 풀어나가고 있달까?
마치 전국민을 대상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교육을 새롭게 시켜주고 있는 프로그램같다는 생각이 든달까?
웃으면서 깨우쳐주기 라고나 할까?
거부감이 없이 '정치적으로 생각해보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
아주아주 바람직한 드라마다. ^^
시장과 의원들은 좋지도 않은 잔머리를 있는대로 굴려가며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자신의 입신양명과 부를 축재하기 바쁜데
9급 10급 공무원은 없는 살림에 사재까지 털어가며, 서류까지 조작해가며 소외계층 챙기기에 바쁜 모습.
이 얼마나 웃기는거야.
지자체마다 무슨무슨 축제가 난립하고 그 축제마다 무슨무슨 아가씨 선발대회가 난립하는데
밴댕이 아가씨 선발대회의 실상을 보면서 '우리 고장도 갑자기 축제니 뭐니 만들더니만 혹시 저런 이유로 만들어진건가?'하며 한번씩 의심해보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았을까? ^^
신미래양을 보면... 우리에게도 저런 사람다운 대표자가 딱 5년만 변치않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다. ㅡㅜ
---쓰다 잤쑤~ 나머지는 조만간... ㅡ.ㅡ;
p.s.1
김신역만 좀 더 입체적인 연기를 해준다면 그 완벽한 주조연들과 함께 꽤 쎈세이션을 일으켰을법도 한데...
박용하가 채도우역의 김강우한테 밀려도 너무 밀리는 느낌이다.
두 라이벌 김신과 채도우가 한 화면에 잡혀도 김신에게는 신경이 안쓰인다.
한동안 인터넷을 떠돌던 홍명보 선수의 캡쳐사진 못지않게 김신도 분노, 기쁨, 슬픔등 다양한 감정표현이 거의 비슷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눈물이 흐르거나 째려보거나 겉모양은 조금씩 달라져도 눈빛은 주구장창 뜨뜻미지근한 숭늉같은 눈빛이다.
주인공 캐릭터인데 어떻게 조연인 박기웅, 이필립 만큼도 못살려 내는걸까...
안경태 박기웅도 씬에 따라 눈빛이 변하는데 박용하는 늘 왕자스럽다.
깡패처럼 쌈박질을 해도 범생이 공무원이 잠깐 화나서 싸운것 같고
인조인간 같은 채도우와 신경전을 벌일때도 협박할때조차 불량학생을 혼내러 온 학생주임같다.
박용하의 왕자병 걸린듯한 연기는 정말이지 안타깝기 그지없단다.
뭘 해도 다 똑같아 보이는 최민수씨 경지에 이르렀다고나 할까?
최민수씨는 특정 캐릭터가 강할망정 압도적인 카리스마도 있고 연기도 잘하고 딱 이건 최민수꺼! 라는게 있지만 박용하는 그것도 아니면서 우짤라고 저런 비슷비슷한 연기를 하는걸까... ㅡㅡ;;;
p.s.2
시티홀의 민주화 의원을 보면 왜 나는 나경원 의원이 떠오를까? ㅡ.ㅡ;;;;
공중파 3사의 드라마들 다 챙겨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
특히 [시티홀] [남자이야기]는 본방사수다!!!!! ^^
두 드라마 모두 묵직하고 지루할뻔한 소재들을 참 잘도 요리하고 있다.
그리고 두 작가가 특유의 개성들을 잘 살려 이야기를 쏵~쏵~ 맛깔나게 잘 뽑아내면서도
두 작가의 현실에서의 건강한 사회 건강한 정치에 대한 바램(?)들이 드라마속에 잘 녹아있는것 같은 느낌?
두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진 소재가 하나 있다면
일반서민들이 너무나 바라는, 정말 바람직한, 현실에는 존재하지 못할법한('안'이 아니라 '못'이다!) 판타스틱~한 시장님이 나온다는거...
아마 우리나라 대통령들, 정치인들 혹은 이른바 '사회 지도층'이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분노의 반영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남자이야기]의 이상향의 시장님은 살해를 당했고
[시티홀]에선 이제 신미래양이 서민들의 이상적인 시장님이 되실텐데...
이상하게도 살해당한 시장님은 김구 선생님을 떠올리게 되고
신미래양은 오바마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든다.
다 오지랖이겠지만... ㅋㅋㅋ
[남자이야기]는 몇해전 온국민의 야참메뉴를 바꿔놨던 만두파동부터 지난해 우리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던 사이코패스와 주가조작, 신도시 개발과정의 비리, 최근의 용산 참사까지 예리한 소재들을 아주 맛깔나게 잘 버무려 표현하고 있다
[남자이야기]를 보며 흡사 '신 인간시장'을 보는듯한 기분도 든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김신 역의 박용하가 장총찬 역의 박상원씨만큼 매력적으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거?
[시티홀]은 웃으면서 콕콕 쑤시기 같다고나 할까?
푸하하하 웃는 가운데 뭔가 뒤끝에서 켕기는 느낌... ^^
가상의 지방 한 도시를 정치활동의 축소판으로 만들어놓고 온갖 정치비리, 난잡한 정치 행태들을 잘도 비유해서 풀어나가고 있달까?
마치 전국민을 대상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교육을 새롭게 시켜주고 있는 프로그램같다는 생각이 든달까?
웃으면서 깨우쳐주기 라고나 할까?
거부감이 없이 '정치적으로 생각해보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
아주아주 바람직한 드라마다. ^^
시장과 의원들은 좋지도 않은 잔머리를 있는대로 굴려가며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자신의 입신양명과 부를 축재하기 바쁜데
9급 10급 공무원은 없는 살림에 사재까지 털어가며, 서류까지 조작해가며 소외계층 챙기기에 바쁜 모습.
이 얼마나 웃기는거야.
지자체마다 무슨무슨 축제가 난립하고 그 축제마다 무슨무슨 아가씨 선발대회가 난립하는데
밴댕이 아가씨 선발대회의 실상을 보면서 '우리 고장도 갑자기 축제니 뭐니 만들더니만 혹시 저런 이유로 만들어진건가?'하며 한번씩 의심해보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았을까? ^^
신미래양을 보면... 우리에게도 저런 사람다운 대표자가 딱 5년만 변치않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다. ㅡㅜ
---쓰다 잤쑤~ 나머지는 조만간... ㅡ.ㅡ;
p.s.1
김신역만 좀 더 입체적인 연기를 해준다면 그 완벽한 주조연들과 함께 꽤 쎈세이션을 일으켰을법도 한데...
박용하가 채도우역의 김강우한테 밀려도 너무 밀리는 느낌이다.
두 라이벌 김신과 채도우가 한 화면에 잡혀도 김신에게는 신경이 안쓰인다.
한동안 인터넷을 떠돌던 홍명보 선수의 캡쳐사진 못지않게 김신도 분노, 기쁨, 슬픔등 다양한 감정표현이 거의 비슷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눈물이 흐르거나 째려보거나 겉모양은 조금씩 달라져도 눈빛은 주구장창 뜨뜻미지근한 숭늉같은 눈빛이다.
주인공 캐릭터인데 어떻게 조연인 박기웅, 이필립 만큼도 못살려 내는걸까...
안경태 박기웅도 씬에 따라 눈빛이 변하는데 박용하는 늘 왕자스럽다.
깡패처럼 쌈박질을 해도 범생이 공무원이 잠깐 화나서 싸운것 같고
인조인간 같은 채도우와 신경전을 벌일때도 협박할때조차 불량학생을 혼내러 온 학생주임같다.
박용하의 왕자병 걸린듯한 연기는 정말이지 안타깝기 그지없단다.
뭘 해도 다 똑같아 보이는 최민수씨 경지에 이르렀다고나 할까?
최민수씨는 특정 캐릭터가 강할망정 압도적인 카리스마도 있고 연기도 잘하고 딱 이건 최민수꺼! 라는게 있지만 박용하는 그것도 아니면서 우짤라고 저런 비슷비슷한 연기를 하는걸까... ㅡㅡ;;;
p.s.2
시티홀의 민주화 의원을 보면 왜 나는 나경원 의원이 떠오를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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