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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516

망중한 미팅이 빨리 끝나서 시간 여유가 생겼다. 이터널 썬샤인 처럼 그냥 이대로 바다를 갈까? 하는 충동이... 흐흐흐 난 뭐가 이렇게 '싫고', '그럼에도 해야하고', '필요한'게 많은걸까? 어느 순간... 지금 나는 모든게 과잉인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부터 비워내기, 가볍게 살기 이런건 잊었다. 내 일상, 내 사유 속에 저런 목표, 저런 모토는 잊혀졌다 공수래공수거? 그건 그거고... 사는 동안은 내 상식선에서 내 맘껏 누리고 즐기고 가질거야. 내 현재는??? 2015. 10. 27.
당분간 사절 사절 (辭絕)[명사] 사양하여 받지 아니함. 나한테 당분간 고민 상담, 의논, 기타등등의 속시끄러운 얘기 전하지 마세요. 어쩌다 내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나도 안타깝지만... 시시콜콜한 당신들의 투덜거림과 걱정다반사들을 함께 들어주고 같이 쿵짝 맞춰줄만한 여력이... 아쉽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없소이다. 그런 얘기들이 아니어도 나 역시 이미 차고 넘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라... 내 코가 석자가 아니라 넉자, 다섯자 라오... 즐거운 얘기 가볍고 소소한 수다 편안한 자리라도 귀찮아진 마당에 무겁고 심각하고 속상한 얘기들은 절대 사절하고 싶소이다!!!! 난 지금 시간이 필요해요. 좀 잔잔히 정리 할 시간... 침잠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당분간 이런 나를 내버려 두셈. 2015. 10. 1.
Why? 이틀에 한번 꼴로 3~4시쯤 잠이 깨고 있다. 잠이 안와서 괜히 책보고 웹서핑하고 6시반쯤 되면 1시간이라도 더 자야지 싶어서 또 스윽 자는둥 마는둥 누워서 빈둥거리다 일어나서 일터로 출발... 요새 생각이 또 많아져서일까? 극에 달한 스트레스가 수면까지 방해중인건가? 은주가 또(?) 떠나서인가? 나이 먹어서??? 라고 하기엔.... 평소의 난 너무 잘 자므로... ㅠㅠ 여하튼... 요며칠은 3~4시간도 못자고 있어. ㅠㅠ 수면 장애로 인해서인지 요새 시도때도 없이 먹고 있다. 내 위장이 조만간 과자랑 컵라면 좀그만 먹어줄래? 라고 할지도... 다 놓고 푹 쉬고 싶다. 푸~~~~욱 근데... 내가 쉬면서 하고싶은 여행은 다 돈지랄이란 말이지... ㅠㅠ 2015. 9. 2.
real "언니는 말거는거 별로 안 좋아해~ 용건없이 괜히 전화하면 짜증내~ 언니는 보면 자기가 관심있는거 말고는 별로 말하는거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야~" 날 제일 오래 본, 나랑 제일 막역한 친구같은 내 동생이 말하는 내 모습. ㅋㅋ 헐... 찔리지만 정답. 오마마마가 나한테 전화했다가 퉁명스럽게 받는 내게 서운하셔서 동생에게 고자질하듯(?) 얘기하시는데 동생은 깔깔거리면서 저렇게 얘기한다. "그래서 난 급한일 아니면 언니한테 문자나 카톡 남기잖아~^^" 집에서 난 조용하지만 한 까칠하고, 쓸데없는 것에(?) 고집 세고, 게으르고, 몹시 퉁명스러운... 그게 나다. 2015. 6. 28.
이케 하고싶다. 아흐아흐... 이케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으다. 청소한다고 정리해도 뭔가 맘에 안 들엉~ㅠㅠ 에잇!!! 한쪽 벽면에 다 저렇게 벽선반을 붙여버려? 찬넬 선반으로 쫙 공사해부러? 내 방 벽은 넘 단단해서 나사박기 넘 힘드러~~ㅠㅠ 벽에 나사 박힐때 먼지도 엄청나~ 아... 우짜다 또 어느새 CD와 책들과 장난감이 늘어나서.. ㅠㅠ 진짜 창고를 알아봐야 하는걸까? 근데 나같은 게으름뱅이는 넓은 공간 청소하기가 넘 힘드러~ 안그래도 방이 도서관 같다는둥~ 전시장(?) 같다는 둥 이러는데... 우웅~~ 어쩌지?.. 2015. 6. 10.
'차이'란 이런것 인터넷 기사에 두부샐러드를 먹으며 우울해 하는 아이돌의 사진이 실렸는데 저걸 보며 난 침을 꼴깍꼴깍... °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두부샐러드... 쟤와 나의 차이점은 난 저걸 양~껏 먹을테고 쟤는 일정량만 먹는거? ㅋㅋㅋ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기에 침을 흘리겠지만 난 반응이 없고 내가 좋아하는건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것들만 먹고 어떻게 사니?' 하는 반응... 내가 기억이 있는 5살 이후 평생 동안의 식성이 이러한 것을 ... ^^ 201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