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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이런 열혈(?)여아... ㅡㅡ;;;;;

by soulfree 2006.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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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엔 낮에 했으면 재봉틀로 드르륵 박았음 끝났을 것을~
늦게 귀가한걸 후회하면서두 얼른 해보고 싶은 마음에(ㅡㅡ;;;;)
한밤중에 한참을 앉아서 손바느질루(ㅡㅡ;;;;) 커튼에 비즈 장식을 달구
일욜엔 샹들리에를 만들겠다고 하루종일 철사 휘고 있었다! ㅡㅡ;;;;

손가락 아프다고 일회용 밴드로 손가락을 도배하면서 휘고 또 휘고~
손가락에 물집 잡힐것 같으면 쉬면서 TV도 보고 하면서
어쨌든!!!! 결국!!!!!!! 완성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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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흑... 열나 공주틱한 연분홍 와이어로 만든 핑크빛 보라빛 가득한 샹들리에를 보고있자니...
흐뭇하기 보다는 나에게 이런말을 해주고 싶네
"니가 정녕 미치지 않고서야...!!!!" (버럭버럭버럭~~!!!!!! ㅡ.ㅡ)

이제서야 내 방 상태를 보니 방 뒤집는다구 난리를 뽀개는 와중인지라...
꺼내놓은 책이며 잡동사니들이 여기저기 수북수북...
아..... 어케 방을 이렇게 해놓고 저게 먼저 손이 갔을꺄?

양쪽 손 엄지 검지는 마이~부어있따~ 낼 마우스 잡기도 힘들면 워쩌지?
지금 키보드 두드릴때도 따끔따끔 아픈디... 쩝...
미쳤어 미쳤어~ 어케 이런거엔 그렇게 확~맛이 가는지...
쩝...
이게 그렇게 좋아? 그케 잼있어???? 라고 묻고 싶다...ㅡ.ㅡ

뭔가 손으로 만드는 단순한 일을 할땐 온통 그거에 집중하느라 아무 생각이 안난다는...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용이랄꺄... ㅡ.ㅡ;;;;;; ---> 비겁한 변명이십니다~~~
만드는 동안은 잼있었는데... 거참... 만들고나서 내 방 모양새를 보니...
심난하다 심난해~

어쨌거나 와이어 공예도 첨해보는 인간이 저 난이도 있는걸 해보겠다구 용썼으니 손가락이 남아날리없지~
욱신욱신~ 화끈화끈~
손톱도 아프구... 흑...
스팽글은 시간날때마다 더 붙여야겠따~
담엔 절대로 저렇게 칭칭 엮이는거 하지 말아야지~
기냥 뼈대만 잡고 비즈로 휘휘 감는 간단한거 해야지~ 라고 다짐을... 할때가 아니잖아!!!! ㅡㅡ++
방 언제 다 치울거야!!!! 흐흐흑...

근데... 더 슬픈일은...
하루종일 손가락 퉁퉁 붓도록 만든 저 공주 샹들리에가 내 방이랑 어울리질 않네!!!! ㅡㅜ...
나름대루 내 방의 뽀인뜨랍시구 용쓰고 만든건데....
아~ 허무한 밤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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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진은 쩜 허접스럽게 나왔찌만~~~ 실물이 훨씬 더 화사하구 이뻐요~~~오~~~
고생한 보람은 있죠!!!!
냐하하하하~~~
움하하하~~~~
단지!!!! 내 방에 어울리지 않을뿐... ㅡㅜ
흑...ㅡㅜ...

50cm짜리 와이어를 위에 한줄 아래에도 한줄 휘어서 만든거라...
농구공보다 15% 정도 큰 크기입니당~ ㅡㅡ
만들구싶으시면~~??
알아서 만드세요~^^

이 전체 재료비는 27000냥
완제품을 사려면 14만냥 정도라고 합디다~ ㅡ.ㅡ;;;;;
'헉! 미친거아냐? 14만냥이라고????' 했었는데...
해보니깐 미친게 아니더이다~
손가락 아픈거 3~4일 정도 가고~
충분히 10만냥 정도의 시간과 노동력이 들어갑디다~ ㅡㅡ


 정유진  언니 샹들리에는 너무 힘드니까 비즈로 귀걸이 만들어서 저에게 파세요..ㅋㅋ 2006-04-03 03:34:23   
 박진주  구래??? 팔긴 뭘 팔어~~^^;;; 귀걸이 만든거는 다 돌리고 몇개 안남았는데~ 골라서 괜찮은거 있음 하나 갖다줄께~
괜찮은거 없음 아무것도 안가져감~^^ 2006-04-03 03:39:20   
 조현  샹들리에 사진 한번 올려 보소!! 멋질꺼 같은데 궁금??? 2006-04-03 15: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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