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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03

토요일 저녁...

by soulfree 2003. 12. 20.


또 다짐을 하며 앉아있는 토요일 저녁...

 

이번엔 정말 끝냈으면 좋겠다...

제발 좀 끝내줘...

 

내가 자학하는 스타일임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게해준 일.

아.... 질질끄는거 너무 싫은데...

왜 모르는걸 모른다고 인정하기 싫어하는걸까...

못한다고 인정하기가 싫은걸까...

 

모르면 물어보던지...

난 항상 -혼자 할거야! 할수 있어! 책보면 돼! - 하는 스타일인가? ㅡㅡa

그것보담도...

만만하게 물어볼사람이... 도와달라고 청할 사람이 없어서??? 이기도 한것 같구...

내맘같지 않아서... 서운하기도 하구...

누가 나처럼 막 도와줄줄 알고... 그런 사람 기다리나?

그러니까 내가 바보지... ㅡㅡ

 

그냥 다른 사람도 시간없는데... 보수를 줄수 없는데 도와달라고 하기가 미안한건가?

아니지...

난 다른사람에게 미안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건가?

이게 무슨 자존심인줄 알아???? 푸하~

어쨌거나... 만만하게 도움청할 곳이 없다는게... 참 막막하당...

 

걍... 안면깔고 매달려서 도와달라고는 절대 못하는 인간인가보당...

젠장... 젠장 젠장....

진짜 젠장...이다!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는건지...

 

그래도.... 기왕 하는거... 잘하자! 잘했으면 좋겠다!

그렇지...내가... ㅡㅡ

뭣도없이 맨날 잘하고만 싶지... 맨날 칭찬만 받고싶지? 죽어도 나쁜소린 듣기싫은거지?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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