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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겨보고 웅얼웅얼

[부암동 윤동주 문학관] 후쿠오카 감옥이 이랬을까?

by soulfree 2016. 9. 4.

윤동주 문학관은
생가터도 뭣도 아닌데
그 자체로 윤동주 시인의 마지막 처소(?)였을 감옥의 느낌을 참 잘 재현해놨다.
컨셉의 승리랄까?

이 근처에 이상, 김환기 의 흔적들이 있는건 마치 동시대의 아픔들을 잘 보전하고 간직하는 느낌이 들지만
이승만 연구소는 '뭐지??" 하는 이질감이 드는건 왜냐?
강원도 고성 가는 길에 보았던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도 어마어마 했었는데...
그 정도로는 모자란건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었던건가? 싶기도 하고...
연구소가 사재로 만들어진 단체라면 뭐 할말 없지만...
그럼 김구 선생의 흔적은?
안창호 선생의 흔적은 어느 정도 규모로 되어있지??
라는 생각이 든다.


뭐... 규모가 다는 아니지만....
역사적 의미와 존재감에 비해서
남아있는 흔적들이 너무 비교되게, 너무 큰 차이가 나는게 아쉽다는거다.

경교장 하나도 원형 그대로 지켜내지 못하는 이 후세들이 부끄럽고
그런 곳 조차 가만두지 않는 권력층들의 무개념인지 자신들의 과거 가리기 속셈인지 모를 역사의식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