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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이강림하사

티켓팅의 유혹

by soulfree 2019. 3. 25.

시작은 굉장히 단순한 이유였다.

뮤지컬 [라이온 킹] 서울공연 자리가 통로쪽이 아니었던 관계로

자리가 맘에 안드는 서울 공연을 볼게 아니라 부산에 놀러가서 [라이온 킹] 공연도 부산에서 보고올까? 하면서 별 생각없이 부산공연도 예매를 했었는데

'자제하자~' 이럼서 부산 공연을 취소하려고....

예매처가 인터파크 티켓이었는지 옥션 티켓이었는지 헷갈려하다가~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를 들어갔던 것.


근데 생각지도 않게 뉴이스트 콘서트 포스터가 보이는 것이다.

음... 이 콘서트 궁금하긴 한데...

근데 이거 이미 전석 매진시켰담서? 이러면서 그냥 클릭을 해봤는데... 

마침 취소표가 풀리던 시간이었는지... 군데군데 자리가 보이는 것!!

오홀?

작년 멜론 어워드때 별 생각없이 남들은 PC방 가서도 티켓팅 실패했다는 스탠딩 좌석을 '서서 보는거 힘든데~'이럼서 

취소해버린 뼈아픈(?) 멍때림을 상기하며 ㅜㅜ

그냥 보이는 자리중 제일 맘에 드는 자리를 클릭했는데 진짜 자리가 있더라! @.@

나도 모르게 기계적으로 클릭클릭~해서 예매 성공! @.@

심지어 얼떨결에 막 티켓팅을 하다보니 첫공 막공 티켓팅을 다 성공해버렸다. @.@

헐...

이런 일도 다 있네.

나는 진짜 이런 소소한 운빨은 좋은듯... ^^



내일부터 일괄배송?

음...

진짜 궁금하긴 한데... 뉴이스트를 엄청엄청 좋아하는 팬은 아닌지라...

황민현을 콘서트 무대에서 보고 싶긴 했지만~ 내가 보고 싶었던건 워너원 콘서트 무대였고...

뉴이스트의 몇몇곡을 좋아하긴 하지만 콘서트에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정도는 아니고...

좀만 더 생각(?)해보고 취소하려면 얼른 해줘야겠구낭...


어쨌든... 원래 취소하려던 [라이온 킹]은 옥션티켓 이었다능... ㅋㅋㅋㅋ

인터파크에서 별별 공연 정보를 다 보고 옥션으로 와서 부산 공연은 취소.

부산의 뮤지컬 전용극장도 궁금했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이번엔 그냥 서울 공연을 보는걸로...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콘서트를 찾아보다보니...

서울재즈페스티벌!!! @.@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던 때는 꼬박꼬박 갔었으나... 야외는 반댈세~

야외공연은 민트와 자라섬으로 족한지라...ㅜㅜ


근데!!!!!!!!!!!!!!!!!!

일요일 공연 라인업이 완전 환상이다!!!!!!!!!!!!!!!!!!

핑크마티니가 온다니!!!!!!!!!!

브레드 멜다우 트리오라니!!!!!!!!!!!!

심지어 마샬리스!!!!

꺄아~~~~


티켓을 지르려고보니 1일권이 16만원! @.@

음... 진짜 물가가 많이 오르긴 올랐구나. ㅜㅜ

뉴이스트 콘서트도 이승환 콘서트도 전석 12만원 이었던가? ㅡㅡa

그 가격에 비하니 비싼건 아닌건가? 싶으면서도... 야외 공연 이란 말이죠!!!!

황사가 심하거나 비라도 내리면... ㅜㅜ

이 라인업이라면 꼭 가고 싶지만 '장소'와 '가격' 사이에서 다시 고민에 빠짐...



오마라 할머니의 공연도 한번 더 보고싶긴 한데...

토요일 라인업은 그닥.... ㅡㅡ;;;;;



송도 맥주 축제때 퍼질러 앉아서(?) 맥주마시던 그 달빛 공원에서

에드 시런도 내한 공연을 갖는다네.

심지어 전석 스탠딩... ㅜㅜ 

오옷!!! 에드 시런!!!! 이럼서 공연정보 보다가 '전석 스탠딩'에서 풀썩...

왜 야외공연인거냐! 왜 전석 스탠딩 인거냐!!!!! ㅜㅜ




이 공연 티켓 가격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진짜 엄청 된장 같은거임. ㅡㅡ

이게 다 얼마야??? @.@


더 이상의 티켓팅은 그만하고

4월부터 조신하게 LG아트센터의 패키지 예매한 공연들만 보러 다녀야겠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