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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가요> Nell / 부서진 입가에 머물다

by soulfree 200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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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l  부서진 입가에 머물다

[Walk Through Me, 2004]

글,곡 김종완

며칠동안 계속 넬이 꽂힌다...

나를 관통하고 지나가다니...

그건 또 어떤 기분일까?

어떤 느낌일까...

몇몇 단어들밖에 기억에 남지 않았는데... 쭈욱보니 더 맘에 드는군...

천마디 말보다 '기대어 쉴 수 있는 어깨'를 달라는 말... 참 낯설지 않은 말...

이젠 다 익숙해? 뭐가?

저런 마음이면서 익숙하다고 내뱉는 말이란 그냥 습관인거지... 익숙하고 싶은거겠지...

이젠 다 익숙하다고 스스로 최면거는 말인거지...

노랫말들이 참... 아릿하다. 

어쩜 이럴까??




부서진 입가에 머물다

난...
많이 어지럽고 불안해서...
위태로운 모습으로 찢어진 심장을 붙여보려...

이런 날 안아줘...
아무 말 말아줘...
천마디 말보단
기대 쉴 수 있는 어깨를 내게 줘...

난...
많이 모자라고 부족해서
널 채울 수가 없어...
괴로운 마음에 다시 혼자 되고...
지겨워...

이런 날 안아줘...
아무 말 말아줘...
천마디 말보단
기대 쉴 수 있는 어깨를 내게 줘...

힘들다 말하는 그 순간 모두 떠나버리죠...
타인의 짐까지 짊어지기엔
이 세상이 너무 벅찬 걸...

이런 날 안아줘...

아무 말 말아줘...

수많은 말로 날 위로 안 해도 돼...

이젠 다 익숙해...



http://sum.freechal.com/soulfree/1_4_99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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