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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좀보고 웅얼웅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by soulfree 2001. 12. 21.

이 오밤중에 제가 지금 잠도 안자구 듣는건... ^^

이거죠~ 오페라의 유령.

제가 가지고 있는건... 사라 브라이트만이 '크리스틴'역을 했던  그 음반인데...

얼마전에 공연보고와서 또 벼르고 있는중이죠~ ^^

한번 더 보려구~

젤 아쉬웠던 점이라면... 음... 무엇보담 무대의 크기였죠.

무대 장치랑... 의상이며 소품이며 그 섬세함과 화려함이란.... /@.@

그 대단한 무대장치들이 LG 아트센터의 작은 무대위에서 복작복작 움직이다니...

정말 무대의 '크기'가 너무너무 아쉬웠더랬어요...

음악이랑 정말 넘 멋졌거든여~

별루... 사라를 좋아하는편이 아니라서...

물론 그녀가 '아~'발성을 하면서 내는 신비스러운틱한(?) 목소리~ 멋져요... ^^

하지만... 고음으로 갈수록 넘 떨림이 강해서...

두성인지 가성인지 육성인지 뭔지 잘 구분도 못하는 사람이지만... 어쨌든... 뭔가 교묘한 목소리여요...

'연기력'이라고 칭해지는 감정이입이 좀 덜 된듯했지만... 성량은 우리나라의 크리스틴이 더 좋은듯 하더군여~

이혜경씨는 고음처리도 넘 깨끗했구... 바이브레이션 거의 없었구.... 옥구슬 구르는듯한 목소리가 정말 '곱다'라는 말이 딱 어울릴정도로....(꽃봉오리 예술단 같다구해두 할말 없다~ ^^)


음....우리나라의 유령두 목소리의 색깔이 마이클 크로포드 와 참 많이 비슷한 사람을 캐스팅한것 같더라구여~

(윤영석이라나? 유영석이라나? ㅡㅡ;;;;;;;)

물론... 위압감을 주는 부분은 좀... 비교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

우리나라의 라울도 참 잘하더구먼유~ 류정환씨던가? 고정팬들도 꽤 되는것 같던데...^^


크리스틴을 데리고 호수건너 자신의 아지트로 가는

저 장면은... 정말 꿈인듯 환상인듯 넘 아름답더라구여~

어떻게 무대위에서 물안개 낀 호수 분위기를 연출할 생각을 했는지...


음반으로 들으면~ 처음 경쾌한 운율을 타며 대사처리를 하는 경매장면에선 자꾸 웃음이 나서리~

왜냐면... 예전에 푸른하늘의 '자아도취'가 생각나서리.... ^^


저는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나오면서 흥얼흥얼 했었져~

> 나 : 놔줘! 그녀를~~@#&$*@&(stranger than you dreamt it..)

         사랑한다 나를 원한다고~ (all i ask of you)

> 같이 본 이 : 생각해~ 생각해봐요~ (think of me)

보고 나오시면 일상용어를 다 노래처럼 말하는 현상이 잠시 생길겁니당~ ^^


암........ 또 보고싶당~

담에볼땐... 절규하는 유령 뒷편 멀리 배타고 유유히 호수를 건너며 사랑노래를 부르는 라울과 크리스틴의 모습이 안보이길...

한번 되돌아왔던 크리스틴과 유령의 해피앤딩으로 각색이 되길...

말도 안되는 바램을 가져봅니당~ ^^


암.... 난 잠두 안자구... 여태 뭐하는겨...

뭐했냐믄.... CD루 해리포터 봤슈...... ㅡㅡ;;;;;

(오됴엔 오페라의 유령이 돌고 있구 컴에선 해리가 돌고있구... 뭔짓이랴~ ㅡㅡ;;;;)

근디..... 보다 또 졸았슈~ ㅡㅡ;;;;; 졸다 깨니 이 시간이유~ ㅡㅡ;;;;;

직딩마져??? ㅡㅡ;;;; 큰일났당....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