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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Q

[책읽는 경향] 선비의 탄생

by q8393 2009. 3. 28.
[책읽는 경향]선비의 탄생
 김진섭 작가·강원인재육성재단 사무처장
ㆍ인간애가 물씬, 그 향취가 그윽하다

우리 사회는 유난히 나이에 관심이 많다. 모든 것에 미혹되지 않는다는 ‘불혹’(不惑·40세),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50세), 어떤 말을 들어도 거스름이 없다는 이순(耳順·60세) 등 나이에 관한 별칭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무엇인가 이뤄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너나없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집착하다보니 세상이 너무 각박해지고 있다.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더 근본적인 질문은 뒷전으로 밀린 지 오래다.

이 같은 세태속에 <선비의 탄생>(김권섭, 다산초당)은 차분히 뒤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그 속엔 너무나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지만, 이제껏 수없이 듣고 말해왔던 내용들이 아닌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소개돼 있다. 그들에겐 누에를 치며 뒷바라지한 어머니, 애정으로 살갑게 대해준 부인, 1년에 한두 번의 편지 교환만으로도 우정을 유지한 친구가 있었다. 부모는 물론 친구와 이웃도 진정으로 사랑했던 인간애가 물씬 풍겨난다. 벼슬길에 오르거나 세상을 등지고 초야에 묻히는 것과 상관없이 그들은 세상에 대한 애정을 실천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들의 삶이 전하는 향취가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끝없는 경쟁에 내몰려 신음하고 있는 요즘, 인간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려 했던 선비들의 삶이 되살아나길 기원해 본다.

<김진섭 작가·강원인재육성재단 사무처장>

출처 http://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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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나 같은 사람에게 설 자리를 주는 책이 아닐까...  ㅡ.ㅡ

이런 책들이 보다 많이 나오길 --;


근데 [책읽는 경향] 이라고 해서,,,  경향에 따라..  할때 그런 경향이라고 무심코 봤는데...
또 이 기사가 경향신문의 것인걸 생각하니...  그 경향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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