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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09

뽀글이

by soulfree 200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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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학~!

종로 영풍에서 만나기로 했던 친구녀석!
나를 먼저 보고 숨바꼭질 시동~
근데~
안그래도 머리가 맘에 안들던 내 심기를 건드린 단어!
'뽀글이'!!!!!!!!!!!
바로 핵심을 찔러 문자를 보내다니!

푸슉~
나 상처받았어... ㅡㅜ


상처받고 어질~
친구 안보고 집에 갈라구 했다는... ㅡ.ㅡ;;;;;

단발머리로 잘랐던게 어중간하게 길어서
묶어도 벋치고 짧아서 올릴수도 없는 이상한 상태에 봉착!
머리 기는 동안 파마라도? 해서 큰 맘 먹고 파마를 했건만!
쌤한테 내 머리는 파마가 무지 강하게 나오니까 최대한~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되게끔 살짝만 해달라고 부탁에 부탁을 했건만
역쉬... 철사같은 내 머리카락은 우려대로 웨이브가 강하게 나왔다.
텍스처 펌을 하면 웨이브가 자연스럽다고 했잖아요~~~
이게 무슨 자연스러운 웨이브예요~~
쌤 미워요~~~! ㅡㅜ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밝게 염색도 안된다는거돠!
(다크 브라운 헤나 메니큐어 했던게 아직 반도 넘게 남아있다나? ㅡㅜ)
컥!!!!!
그럼 이 까만머리로 뽀글뽀글 댕기라구???? @.@
으아아아아~~~~!!!!

쌤의 머리 관리법을 듣자하니 더 가관...ㅡㅜ
손질하기 귀찮아서 볶았는데
더 손이 많이 가게 생겼다.
흑...

머리를 당장 다시 펼까 말까 하다가
좀 진정하고 약속장소인 영풍문고에 가서 있었건만
이 잔인한 녀석! 단박에 '뽀글이'라고 하다니!!! ㅡㅜ

친구녀석은 뒤늦게 그렇게 많이 곱슬거리는거 아니다~ 자연스럽다~
위로를 했지만~! 이미 내 귀엔 아무것도 들리지않아!
'뽀글이~ 뽀글이~ 뽀글이~ 뽀글이~ 뽀글이~ '

"어차피 묶고 다닐거면서 뭘 그렇게 신경써?"

하긴~ ㅡ.ㅡ;;;
그래도 거슬린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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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렇게 살짝만~ㅡㅜ
머리 묶어도 제멋대로 뻗치지 않을 정도만 꼬불거리길 원했는데 어째서 이런 머리가 나온거야!!!! ㅡㅜ
우엥~


어차피 묶고 다닐건데
걍 받아들이는 수 밖에...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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