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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소식통

SM-동방신기 멤버 3명, 中 공연놓고 설전

by soulfree 2009. 11. 14.

어쩐지...
이상하다 했어.

무릇 콘서트 포스터는 그 공연의 이미지인데
동방신기의 '심천콘서트'라고 해놓고 공연포스터에
동방신기의 사진도 아니고
심천 시내의 사진도 아니고
공연장 사진도 아닌
생뚱한 홍콩섬 야경 사진을 콘서트 포스터로 올려놨을때부터
뭔가 무지 허술해보인다 했어.
뭔가 무지 빈티난다 했어.
이쪽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정말 비상식적인! 있을수 없는 일이거든!

쉽게 예를 들자면
자이 아파트 광고에 래미안 아파트 사진을 쓴 격이랄까??

근데... 이 기사를 보고나니 이해가 가.
SM!
저 콘서트는 처음부터 이런 용도로 써먹으려고 아주 작정하고 저지른거였구나!!!!
너무 뻔해보여서 실망스럽다.
너무 찌질해보여! SM!
완전 유치빤스야! SM!

당신들은 어른이잖아요.
당신들은 이른바 시스템이 갖춰진 회사잖아요!
어떻게 조직이 20대초반 청년들한테 이토록 치사할수가 있어요!
당신들이 데뷔시키고 키워줬다해도
당신들이 공들인 투자력의 몇배 이상의 수익을 갖다준 청년들이잖아요!
이 청년들이 당신네 회사에 해코지한적 없잖아요.
당신들과 동방신기 사이에 신뢰가 무너져서 더 이상 일할 수 없다는데 왜이렇게 미련을 떠는건데요?
당신들 막장드라마 홀릭입니까?
당신들이 무슨 민소희예요?
당신들이 무슨 조선시대 사극에 나오는 원한맺힌 귀신들인가요?
낼모레 사십인 제 눈에 당신들 왜 이렇게 치사하게 보이는걸까요?
당신들이 못가질바엔 다른곳에서도 갖지 못하게 철저히 찢어놓고 망가트리는게 당신들의 신조인건가요?
저 청년들의 생각따위 미래따위 안중에도 없는건가요?
당신들에게 흠집나는 한이 있어도 상대방은 절대 가만두지 않는게 그 회사의 기본 방침인가요?
그런게 이른바 당신들이 얘기하는 영업상의 비밀이고 회사 기밀사항인가요?
정말 그런건가요?
쪽팔리지 않아요?
내 보기엔 당신들이 너무 구려서 궁지에 몰려서 마구마구 폭주하는 제스쳐로밖에 안보여요.
동방신기들 놔주고나면 지금 있는 소속사 팀들 다 떠날 분위기라 이렇게까지 치사하게 구는건가요?
그렇다면 그것도 당신들 잘못도 크잖아요!
소속 가수들에게 얼마나 지독하게 굴었길래 교육시켜주고 데뷔시켜주고 성공시켜준 은공을 뒤로하고 다 빠져나가려고 하겠어요?

이런거 저런거 다 필요없고
저 기사내용에 있는거 한가지만 볼까요?

“영웅재중 등 3명이 공연에 참여하길 원했지만
공연계약서를 보여주지 않아 갑자기 선전 공연에 불참한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일하는 사람이 계약서 확인하고 일하겠다는데!
그게 뭐가 이상해요?
자기가 할 공연의 계약서를 확인하겠다는게 뭐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건가요?
그런 당연한걸 확인시켜주지 않는 당신들이 이상한거잖아요.

예전에는 계약서 확인없이도 공연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당신네들과 신뢰가 깨져서 계약서 내용을 확인한 후 공연을 하겠다는게
계약서를 확인하지 않으면 공연을 못하겠다고 하는게
그게 그렇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않는 이상한 일인건가요?
당신들이 맺은 그 계약서 보여주고 그들이 공연을 하게 하면 되는거잖아요.
그렇게 쉬운걸 왜 이해가 가지않는다고하는지... 저로선 그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대체 무슨 내용이 있어서 공연 계약서를 못보여주는건지 그게 더 이상한거잖아요.

일하는 사람이
자기 연봉도 모르고 일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자신의 근무조건도 모르고 일하게 하는건 당연히 이상한거잖아요.
당신들은 대체 어느나라 상식에서 어느나라 시스템으로 일을 하는건가요?

SM.
좀... 어른답게... 그 바닥에선 메이저로 통하는 큰 회사답게...
쿨하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안되겠습니까?
이 소송을 어떻게 처리하는가가 당신네들의 추락한 회사 이미지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같은데...
지금도 늦지 않는거 같은데...
정녕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생각은 없으신겁니까?

P.S.
기사를보니 김영민 사장님이라는 분, 저랑 한살차이던데...
(그러고보니... 박진영씨도 양현석씨도 서태지도 배용준도 다 비슷한 나이들이네요. ㅡ.ㅡ;;;)
저 또한 당신처럼 낼모레 사십인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정말 이러고 싶으세요? 라고 묻고 싶어지네요.
우리 나이는 자기일에 자존심을 거는 나이잖아요.
나날이 자기 일에 더 신중해지고 더 잘하고 싶어지는 나이잖아요.
실무자로서 생각대로 실행이 가능해지고, 원하는만큼 이룰수있는 최적의 조건들이 갖춰지는 나이잖아요.
원하면 얼마든지 독립을 해도 무리가 가지 않는 조건이 되는 나이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말인데...
당신이 하는 일이 정말 당신의 자존심을 걸고 당당하게 할 수 있는일인건지... 후회 없을 일인건지...
그게 참 궁금해집니다.

자신이 키워낸 것들을 자신의 손으로 폐기시키는거...
그거 정말 자기 자신에게도 지옥인거잖아요.
자기 자신의 경력에도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는거잖아요.

그걸 알면서도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그런 대의가 있는겁니까?

당신이 정말 원하고 계획하는 이 일의 해결방향이 이런겁니까?

아무리 바지사장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하기는 싫다' 정도의 거부권 정도는 있지 않았습니까?

SM-동방신기 멤버 3명, 中 공연놓고 설전

기사출처>>http://www.siminilbo.co.kr/article.aspx?article_id=20091113202100028

전속계약 분쟁 중인 SM엔터테인먼트와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23), 믹키유천(23), 시아준수(22) 등 멤버 3명간의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SM은 13일 오전 “멤버 3명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사실상 거부했다”며 “‘동방신기의 내년 초 국내 컴백 활동은 불가능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SM은 “멤버 3명은 이미 중국 파트너 회사와 계약을 체결, 21일 중국 선전(深?)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 투어-미로틱’ 공연에도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고 공개했다.

“영웅재중 등 3명은 가처분 소송 진행 당시 기존에 계약이 체결되거나 확정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이행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가처분 결정 이후, 지난해 6월에 계약한 중국 선전 공연에는 불참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영웅재중 등 3명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소송이 진행되는 와중에 SM이 선전 공연 일정을 알려왔다”며 “선전 공연과 관련, 세부 계약 내역 공개를 요구했지만 SM이 이에 불응했다”고 반박했다. “팬들이 선전 공연 사실을 먼저 알고 자신들에게 귀띔을 해줬을 정도로 선전 공연 사실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SM은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 투어는 지난해 6월 12회 공연 전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영웅재중 등 3명도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올 초 서울 공연 3회, 중국 난징(南京) 공연 1회, 태국 방콕 공연 2회, 중국 베이징 공연 1회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가처분 신청 제기 이후 개최된 10월2일 중국 상하이(上海) 공연도 정상적으로 치렀다.”

SM은 지난 9월말 법원에서 재판부가 영웅재중 등 3명에게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10월에 중국 상하이 공연이 있고, 11월에는 선전 공연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영웅재중 등 3명이 공연에 참여하길 원했지만 공연계약서를 보여주지 않아 갑자기 선전 공연에 불참한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며 “특히 계약서를 보여주면 선전 공연을 하겠다고 당사 측에 의사를 전달한 사실이 없음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SM은 “상반기 정산에 대해서도 회사 내부적으로 정산 절차와 세부 내역에 대한 확인을 마친 후 영웅재중 등 3명에게 정산 내역과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라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산 결과를 확인하러 오지 않았다.” 단, 소송 중이기 때문에 정산금은 별도로 보관할 수밖에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영웅재중 등 3명은 지난 7월31일 SM를 상대로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유노윤호(23)와 최강창민(21)은 참여하지 않았다.

법원은 10월27일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SM측이 동방신기 멤버들과 체결한 전속계약이 불공정계약임을 인정했다.
다만 수익 배분 문제에 대한 판단은 본안 소송의 영역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영민(39)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2일 “향후 가처분에 대한 이의 신청은 물론 본안 소송, 손해배상 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인 대응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