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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0

충분해

by soulfree 2010. 1. 25.

참 신기한 일...
바라면 이루어지는걸까?
잊지않고 있는것만으로도 이렇게 기회가 오는걸까?
이런게 어떻게 설명이 되는걸까?
그저 인복이 있다고 치부하기엔
정말 신기한 일...
어떻게 이런 계기가
이렇게 우연처럼 찾아올수가 있는걸까?
마치 오래전부터 기획되었던 것처럼
차곡 차곡 준비되어 있었던 것처럼
너무나 실현 가능한 형태로
그것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생각해보면 항상 그런 느낌이었어.
'그러고보니 내가 하고싶었던거 다 하고 있는거네?' 하는 뒤늦은 깨달음들
그냥 늘 '했으면 좋겠다, 하고싶다' 를 잊지않고 있었을 뿐인것 같은데
지나고보면 하고싶었던 것들을 내가 다 하고 있고 누리고 있는거...
그런 생각이 들때면 늘 신기한 기분인거야.
다른 사람들도 나만큼은 다 이뤄지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하고
이런 과분함을 내가 다 누려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역시... 눈앞의 자잘한 것들을 정리하고 걷어내야
좀 더 큰 다른 것들이 보이는걸까?
정리하길 잘했어.
정말 잘했어.
기특해! 기특해!

참...
이 정도로도 너무 충분하달까... 과분하달까...
문득... 나는 여한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
갑자기 불의의 사고로 죽는다해도 내 혼은 남은 미련이 없어서
이승을 떠나지 못해 구천을 떠도는 일은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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