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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_-) KIN

김연아-소트니코바 NBC 비교영상

by soulfree 2014. 2. 22.

영상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n3wtfgT4TX8

 

미국 NBC에서 대박영상을 만들어서 메인 페이지에 걸어놨다.

이 비교영상을 보고나니 어제 새벽의 황당함이 다시 살아나네...

 

정말 알기 쉽게 눈에 쏙쏙 들어오게 잘 표기해줬다.

속도감과 기술의 디테일은 말할 것도 없고 연기와 음악까지...

닥치고 추천할 영상이다.

가산점이 붙는 과정과 동작을 비교해 보면 왜 이런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지

시력이 멀쩡하고 판단력이 멀쩡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 것 같다.

김연아와 소트니코바

정말 그 점수들이 정당하다고 생각할까?

 

 

영상원본출처: 미국 NBC 소치올림픽 사이트 메인 페이지 기사

http://www.nbcolympics.com/video/sotnikova-kim-free-skate-routines-side-side?ctx=olympic-journey

 

Judging the judges
Russia’s Adelina Sotnikova won gold, but the scoring of her program has come under fire and questions are being raised about the judges' scoring records and personal backgrounds. 
 

 

 

 

심판의 판정도 경기의 일부라고 하는 말은 '스포츠'를 할 때만 적용하고 싶다.

요즘은 선수가 요청을 하거나 심판이 판단이 애매하다고 판단할 경우

비디오 판독 과정을 거치는 종목들이 생겨나는 이유를 떠올려보자.

심판의 재량도 인정하고, 심판도 사람이니 실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아량은 '공평한' '억울한 선수가 없는' 스포츠 룰을 지키고자 노력한 심판들에게만 적용하고 싶다.

 

소트니코바가 못했다는게 아니다.

홈 어드밴티지라고 우기는 것들이 도를 넘은 건 넘은거다.

그것도 지나치게...

단체전 때도, 페어 경기 때도 우려를 했지만

이렇게 무식하게 대놓고 할 줄은...

쩝...

 

러시아가 미국과 금메달 경쟁 때문이라는 말도

푸딩이 아이스하키와 피겨를 찍어놨는데 점수를 공정하게 줄 강심장 심판이 누가 있겠냐는 말도

올림픽과는 어울리지 않는 말들이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인거다.

 

이미 월드컵이나 올림픽은 스포츠가 아니라 정치판이고 돈지랄이다 라고 하지만

4년 혹은 훨씬 긴 시간동안 올림픽을 준비했던 선수들에게

올림픽을 기다렸다가 보는 사람들에게

당신에게 올림픽은 어떤 의미냐고 묻는다면

썩은 정치판이죠! 돈지랄이죠! 라고 답할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누구들 처럼 정당하게 자신의 노력을 평가받지 못한 억울하고 불공평한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저런 대답을 진심으로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실금 갔다던 뼈도 실금이 아니었다며?

부상도 다 회복되지 않은 몸이었다며?

프리 의상 수정한게 파스 붙인거 가리느라 그런거라며?

무대뒤에서 울었다며?

이런 저런 모르던 이야기들이 불거져 나올수록

저 동영상이 슬프고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