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듣고 웅얼웅얼

가요> Toy / You (Voice:Joon Lee)

by soulfree 2007. 12. 1.




오랫동안 기다렸던 혈님의... Toy의 새앨범.
한 곡 한 곡... 다 예술...
어쩐지... 내가 가장 좋아했던 Present 앨범의 느낌이 물씬~
게다가 A Night In Seoul 의 세련된 재지함도 함께 녹아있는듯한...
오랜만에 들어보는 원선님의 규호님의 상님의 목소리... 

그 중에서도
이 You 라는 곡이... 음... 뭐랄까...
'사무친다' 라는 표현이 이런데 쓸수있을까?
이 음반 처음 들어보고 좋아~좋아~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실린 이 곡이 내 맘에 사무치는 느낌...
Intro의 You 도 좋았지만... 이 준씨의 허밍음이 실린 마지막곡 You 가 확...
내게 뭔가가 확... 왔다...^^;;;
건강을 과신했던 내가(ㅡ.ㅡ) 겨우 나흘동안 앓고나서 내 몸에 배신감을 느껴서일까? ㅡ.ㅡ
피아노를 누가 친걸까? 혈님은 아닌것 같은데... 김광민씨인가? 하고 뒤져봤더니 낯선 이름

Tamir Hendelman
뉘신지 모르오나... 당신의 피아노 연주가 제 맘에 사무치더이다...

Joon Lee
이 분도 뉘신지 모르오나 당신의 목소리가 마치 이반 린스처럼 들렸소이다...
음색은 다르오나 느낌상으론 매우 이반 린스 스러웠소...
어쩜 그리 절제된듯 담백한듯 사무친 목소리인게요...
어쩜 그리 아련하게 안타까운 목소리인게요...

그리고 곡이 끝난줄알고 다시 앞으로 돌리려고 할 무렵
6분47초부터 히든트랙처럼 숨어있다가 살금살금 시작하는 혈님의 노래

"어떤말로 내 맘 전할 수 있을까..."

저야말로 고맙다고 하고 싶었어요...

고맙사옵니다~
이런 멋진 음악을 만들어줘서...
정말 모두모두 감사하옵니다~
나흘동안 내 몸을 치료해준, 앞으로 일주일은 더 먹어야 한다는 고마운(ㅡㅡ;) 약보다
약이고 밥이고 물이고 위장에서 모조리 다 반사반사~놀이해서(ㅡㅜ), 편도선과 임파선이 혹처럼 어마어마하게 붓다못해 목구멍도 다 헐어서~ 고생했던 내게 일용할 양식이 되어주었던 죽보다
이 음반이 내겐 더 크게 치유의 힘(?)을 발휘했어요...

이런 멋진 음반 발표해줘서 정말정말 고마워요.


저야말로


Thank you...


Thank you...


Voice: Joon Lee
Piano: Tamir Hendelman
Bass: David Enos
Drum: Enzo Todesco
Percussion: Kevin Recard
String Arranged & ConductedL bill Cunliffe


http://sum.freechal.com/soulfree/1_4_3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