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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_-) KIN

반전없는 검찰수사의 식상함

by soulfree 2016. 6. 23.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622212205691


전직 대통령을 거침없이 수사했던 특수통 검사장 출신이자 이제는 법조비리의 중심이 되어버린 변호사.

따지고 보면 그런 그가 검찰수사선상에 선 것 부터가 반전이라면 반전이겠지요.

사람들은 그의 인생에서 일어난 이 반전이 워낙 극적인 만큼, 결국엔 검찰과 법원에 대한 전관로비의 실체가 드러나는 또 하나의 반전… 즉, 검찰의 자기 수정이 가능할까를 주시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사건은 한 개인의 인생 반전으로 끝나가는 모양입니다.

'적절한 조사'를 했다. 스스로를 조사한 검찰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수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브로커와 전관에게 지급된다는 그 억소리 나는 수임료들.

그럼에도 그 전관에게 특혜를 베푼 현관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마치 유령 같은 이야기.

그나마도 수백 명이 동원된 재벌 수사와 연예인들의 각종 스캔들 기사에 묻혀버렸습니다.

결국 반전 없는 유령영화의 그 식상함 그리고 허망함…

법조게이트 수사를 보면서 식스센스 급의 반전을 기대했다면 그건 우리가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것 아닐까요?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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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홍만표 - 정운호 비리 를 저리 고급지게 꼬집어줘서 감동했다.
하지만 말이다.
앵커가 말한 각종 연예인 스캔들 중 짱먹은 스캔들은
단독보도 부터 실명을 대놓고 거론한 jtbc 뉴스 였음을, 그 폭발력을 생각하면 심히 유감스럽다.
종편의 편견을 뚫고 그토록 공고히 쌓았던 뉴스의 공신력을 저런식으로 유용하게 결정적일때 한번씩 써먹는건가? 싶어서...
역시... 결국 JTBC도 삼성 손 안에 있는 계열사에 지나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영화를 너무 많이 본 모양이다.
아니... 애초에 내가 공중파 뉴스에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jtbc 뉴스룸
세월호는 끝까지 놓지 말아주세요.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