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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웅얼웅얼

[마이펫의 이중생활] 꺄~ 일루미네이션!!!!

by soulfree 2016. 8. 30.

 

미니언즈 의 성공에 힘입어~
'픽사 (ILM)', '지브리' 에 이어 '일루미네이션' 이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 스튜디오 라는 인식을 세계 만방 일반 관객들 뇌리에 새기고 있는 중인가보다.
영화 시작전 미니언즈의 에피소드를 보여주곤
미니언이 "일루미네이션~"을 꽥꽥~  ^^
(애니메이션! 하면 디즈니와 드림웍스를 더 잘 떠올리겠지만....
그들은 애니메이션 제작'스튜디오' 라기 보다는...
그냥 종합 영화제작사 인데 애니메이션도 만들어~ 의 느낌이라....^^;)

디자인 만 보자면 저 스튜디오들 중 일루미네이션의 세련됨이 정말 마음에 든다.
디즈니가 정직한 '범생이' 같은 정석 디자인 이라면 일루미네이션은 뭘 좀 아는 '멋쟁이'의 디자인 이랄까?

배색이며, 주인공들의 패션, 배경-소품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 너무 세련미 넘친다.
내 기준에선 지브리는 따뜻함, 사실적 묘사 와 사랑스러움, 인간미에 점수를 주지만 그림은 '세련된', '쌈빡한'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다. ^^;;;
제품화 했을땐 당연히 디즈니와 지브리의 디자인이 눈에 띄겠지~^^;
제품을 생각하면 이 작품은 토끼 외의 캐릭터에겐 큰 점수를 주기 힘들다. ^^;;;

근데 그래픽만 놓고 보자면
난 여기를 1등으로 해주고 싶다. ^^
슈퍼배드, 미니언즈 에 이어서 이 작품까지 너무 세련된 디자인과 배색에서 눈을 뗄수가 없다.
내 개인취향이 이 쪽이라 그러겠지만~^^;;;;
애니메이션 안에 등장하는 방안 인테리어부터 건물, 소품들, 거리 풍경까지 너무나 예쁘다~~
이야기 구성만 좀 더 촘촘해진다면 정말 픽사 못지않은 스튜디오가 될게야~~

음...
이야기는?
겁나 익숙하고, 겁나 친근한 이야기지.
한마디로 특별하진 않지만 무난하다.
꼭 옛날에 마이키 이야기 혹은 토이스토리를 처음 볼 때의 기분이 생각나.
실사 영화로는 이런식으로 반려동물들의 속마음이 더빙되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
그런 영화들 재미있게 봤었지~ 하는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달까?

음... 그리고 하나 더
토끼의 반전 매력!
푸하하하!!!!
올해 토끼들이 뭔일이 있는건지
쥬토피아의 범생이 토끼와는 전혀다른
완전 불량식품 같은 매력쩌는~~ 토끼 캐릭터다! ㅋㅋㅋ

장화신은 고양이랑 단짝하면 최강의 악당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