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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6

쪼물락쪼물락

by soulfree 2016. 11. 26.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온 신경이 너덜너덜해서

잠시도 생각을 멈출수가 없어서...

이런 핑계(?)로
정작 할 일은 안하고 구슬 꿰고 철사 휘고...
쓸데없이 쪼물락쪼물락... 이러고 있다.
아무생각없이 막 만들면 저렇게 촌빨이 제대로 날린다는거지~
ㅋㅋㅋ
근데 그게 문제냐 지금???

에휴...
아까 아바마마 말씀이 대체 뭔 걱정이길래 어깨숨을 쉬고 있냐고 하신다.
나도 모르게 그 잠깐 거실을 들락거리면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한숨을 쉬고 있었나보다.
후우...
후우.......

너무 뜻밖이라
너무 어이 없어서
너무 엄청난 일을 해놔서
어떻게 내 선에서 뭘 해줄수가 없다.
너무 화나고 황당한데
너무 초딩같은 사고를 쳐놓고
이제와서 몰랐다고... 생각이 너무 짧았다고... 바보같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울고 자책하니까
마음만 안 좋고...
앞으로의 일이 여러모로 걱정되고...
에효...

눈치없고 요령없고 착한줄은 알았지만
나이 서른에 이렇게 초딩같은 사고방식으로 이런 대형사고를 칠 줄을 누가 알았을까?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그 성격에 또 얼마나 자책하고 떨고 있을거야?

에효....

고소까지는 안갔으면 좋겠구만 일이 너무 커진지라... 어떻게 쉴드쳐줄 명분도 뭣도 없네.
내가 처음 봤을때도 너무 놀라서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일을 했을까 싶었는데... 오너 입장에선 나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었겠지.

아 몰랑...
워쪄...
이 일을 어떡하면 좋을까?...

내가 진짜 별 꼴을 다 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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