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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취향나름

[황민현] 얼굴이 내 타입

by soulfree 2017. 11. 16.

 

 

조카 초딩이 덕분(?)에 워너원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강제(?) 시청하다가

뒤늦게 눈에 띄는 멤버가 생겼다.

황민현 이라고... ^^


내가 황민현을 기억하게 되었을 때는

이미 워너원이 에너제틱 활동을 접고 별다른 방송활동이 없던 10월 말.


워너원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면 무한 반복시청을 하던 조카에게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재방 시청을 말리다가... 내가 낚였다. ㅡㅡ;;;;

헐....


황민현의 무대 얼굴인 냉미남 이미지에 낚인(?)후로 [프로듀스 101] 에 관심이라곤 1도 없던 내가

뒤늦게 시즌2를 '다시보기'로 정주행 했다능.... 

헐...


그래? 뉴이스트?

강동호 얼굴을 보니 이들의 무대를 몇 번인가 시청했던 기억도 났다.

뉴이스트 면... 동방신기 팀명의 패러디냐? 이러면서....(난 JYJ을 좋아했으니까.... ㅡ.ㅡ;) 

멜로디가 목소리가 참 달달하면서도 레트로한 느낌이 괜찮은데 포장이 너무 아이돌이다~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도 났다.

딱히 거슬리는 목소리는 없는데 확 찔러주는 고음도, 귀에 꽂히는 음색도, 랩도 없어서 아깝지만 너무 다 뭍힌다, 얘네 아깝다.

아이돌인데 음악은 왜 인디같은 느낌이지? 차라리 더 내츄럴하게 스타일링 하면 음악이랑 더 잘 어울릴텐데~ 

이런 음악에 왜 저런 진한 메이크업과 과한 스타일링이 필요한건가.... 이럼서 볼때마다 뭔가 언밸런스함을 아쉬워했던 팀.

(특히 최민기의 화장과 머리스타일은... 내 얼굴에도 눈화장을 안하는 나로선~ 정말 내 취향이 아니었다능...)

음악도 들어보니

Love paint, Face, 여왕의 기사, I'm bad 이 정도는 기억이 난다.

심지어 I'm bad와 Love paint는 나름 좋아했던 노래이기도... ㅡ.ㅡ;;;;

(하지만 뉴이스트는 딱히 기억에 남지 않았던... 이제와 괜히 미안행~ ㅜㅜ)


황민현을 보면서 '그래~ 내가 이런 얼굴과 이런 아이돌스러운 피지컬을 애정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문득문득 누군가 닮은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던 누가 또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근데...뜬금없이 아야노의 일러스트를 보다가

갑자기 지금 딱 생각이 났다.


이은성!!!

내가 너무나 애정을 듬뿍 주었던 배우 이은성!

황민현이 이은성 닮았다!! (내 눈에만?? ^^;;;;)

[이은성]보조개 소녀의 반올림, <다세포소녀>의 두눈박이 http://soulfree.tistory.com/448?category=70246

[반올림2] 안녕...   http://soulfree.tistory.com/640

('1조짜리 이사'라는 루부르 박물관의 아부다비 별관 기사를 보다 -> 알폰소 무하가 생각나서 무하 그림 찾아보다가 

-> 아야노의 일러스트도 생각나서 그것도 찾아보다가

->그 일러스트의 매서운 눈매가 이은성을 떠올렸다는... 나으 이상한 의식의 흐름. ㅡㅡ;;;;)






 

그래.

황민현은 서태지의 아내가 직업처럼 소개되는 이은성의 반올림 시절의 느낌과 참 많이 닮아있었던거다.

쌍꺼풀이 없으면서도 눈이 작지않고 눈매가 살짝만 매서운 눈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오물오물 거리는게 귀엽고 작지만 나름 통통한(?) 또렷한 입술선

찹쌀떡 처럼 윤기나는 광대, 볼

무표정일때는 칼바람이 쌩쌩부는 냉미녀 이지만

웃을땐 세상에 둘도 없는 빙구처럼 해맑은 웃음을 보여줬던 배우

반올림속 정민이처럼 정말 올바르고 자아가 강한 4차원 캐릭터 일것 같았던

올곧은 맑은 눈빛과 길게 쭉 뻗은 다리가 너무 예뻤던 배우 이은성 ^^


성인이 되고나서 미모가 한참 무르익더니

주말 멜로드라마에서 공주처럼 나오기도 했었고...

영화 [오래된 정원]에서 짧지만 인상적인 캐릭터로 나오기도 했었는데....

내 기억엔 [국가대표] 라는 영화 이후로 방송에서도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배우. ㅜㅜ

 

 

근데

오랜만에 눈에 들어온 아이돌 황민현이 그 이은성의 맑고 올곧은 눈빛과 얼굴 인상과 기타 여러가지 느낌들이 너무 닮았다.

역시.... 세월이 흘러도 취향은 변하지 않는겐가? ㅡ.ㅡ;;;;;;

심지어 황민현은 동방신기, JYJ의 팬인듯?

헐....

그 부분은 황민현에게 내가 왠지 고맙다. (왜에~?? ㅡ.ㅡ;;;)

김준수는 뿌듯할지도... 이런 진성 남팬님(ㅡ.ㅡ)을 둬서~^^;;;



황민현의 뉴이스트 시절 무대영상들을 찾아보니

굉장히 노력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스타일인가 보다.

칭찬해주고 싶다 X 100만번

 

데뷔 초에 비하면 정말 월등하게 향상된 보컬이며 춤선, 외모, 체형 모두 노력의 산물로 보인다.

심지어 부산 사투리도 고치다니!!

사실 데뷔초에 떠도 관리 못하고 망가진 아이돌이 얼마나 많은데~

데뷔후 6년이나 큰 빛을 못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이토록 꾸준히 자기개발, 자기관리를 해왔다는게

심지어 저런 프로그램에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나올 용기를 냈다는게

마치 무슨 태릉 선수촌에서나 있을법한 얘기가 아닌가 싶다.

 

뭐...

내 눈에 밟혔으니(ㅡ.ㅡ) 이래저래 내 눈에 다 좋게 보이는것도 있겠지만~

여하튼...

워너원은 기간한정 아이돌 이라... 11명이 모두 말 그대로 아이돌의 정석을 걷겠지만

워너원 활동이 끝난 후 어떤 색깔을 가진 가수가 될까? 난 그게 더 궁금해진다.

 

글구 한가지 바램을 더 욕심내자면...

창법을 여러가지로 좀 더 개발을 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언제나 난 닥치고 팬질 못하는 인간인지라... ㅡㅡ;;;

이렇게 오랜만에 아이돌이 눈에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몇 곡 들어보다보니 창법이 너무 단조롭게 느껴진다. 금방 질린달지 노래가 심심하달지... 그렇다.

고음을 시원하게 힘 있게 낼 수는 없는걸까?

내가 들어본건 항상 가성처리를 하거나 너무 부드럽게 미성만 내다보니... 어떤 노랠 불러도 어떻게 부를지 그 다음이 그려진달까...

나름 센곡에선 힘을 준다고 줘서 부르는데... 임팩트가 있을 정도는 아니어서...

(난 막귀 리스너니까 근거는 없지만~ ㅡ.ㅡ)

 

휴우증이나 Daybreak, I'm bad 정도는 상관없지만

그 외 다른 분위기의 노래들을 소화하기에는 성량이나 창법이....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미성 계열이어도 하성운은 확실히 성량도 크고 힘의 강약이 있는데

그에 비해 황민현은 코스모스 같은 미성이랄지...ㅜㅜ

물론 섬세한 표현은 잘 하지만... 목소리 톤은 막 섞어놔도 확 구분이 될 정도로 예쁘지만...

때론 강하고 힘있는 노래를 해야할 때도 있을텐데

그땐 메인으로 추천할 수 있는 목소리가 아니라는거지. 난 그게 아쉽다는거지... ㅡ.ㅡ

다 잘할수는 없겠지만~ 노력으로 이만큼 향상이 된 경우도 드무니까~ 욕심을 더 내보라고 하고싶은 거지 뭐...

 

확실하게 난 이런 장르의 발라더예요~라고 정하고 활동하는게 아니라 쭉 아이돌 음악을 하고 싶다면

뉴이스트에서 앞으로도 5명이서 여러장르를 소화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누구라도 포인트 있는 음색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백호든 민현이든 민기든...

앞으로도 5명이 모두 지금의 목소리들과 창법만을 계속 고수한다면.... 움... 쉽지 않을거 같다.

 

쓰고 싶은 말 다 썼으므로

뜬금없는 마무리 (나으 의식의 흐름상....ㅋㅋㅋㅋ)

 

애정곡1: 프롬 / 휴우증


 

프롬의 이 곡은 네이버뮤직에서 무슨 테마였는지 모르겠지만...

이럴때 이런 음악? 뭐 이런 테마에서 찾아듣다가 맘에 들어서 MP3를 구매한 곡이었는데

이 남자 목소리가 황민현 일 줄은... ㅡ.ㅡ.;;;

이런 뮤직비디오가 있는줄도 당연히 몰랐었지.... ^^;;;;;

덕분에 프롬의 얼굴도 제대로 알게되었다.

움... 황민현은 참 무리없이 잘 섞이는 부드러운 미성의 목소리다.

하지만 솔로로 부를때는 심심하거나 발라더로는 '평범'으로 치부되며 자기색을 못 낼 수도 있으니 조심!

 

 

애정곡2: 뉴이스트 / Daybreak

 

"From the moon to the stars

우주를 헤매다 서로를 알게 되었죠"

 

난 이 노랫말이 맘에 들어~ 아주아주~

왜? 난 우주를 좋아하니까~ ㅡ.ㅡ;;;;;

월E가 이브랑 우주데이트를 할 때 이 노래가 흘러도 참 잘 어울릴 것 같아~

 

"From the moon to the stars~ 우주를 헤매다 서로를 알게 되었죠~~♬"

 

 

움....

내가 은성양 같은 외모를 갖추고 사는 사람이라면

눈 오는날 이러고 daybreak를 들으면서 거리를 활보하고 싶은 소망이 있소만... 이 소원풀이는 다음 생을 기약하는걸로.... ㅠㅠ

 

 

자~ 이제 빙구타임! 흐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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