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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S_Free

도쿄 출장

by soulfree 2018. 3. 5.


다음주에 도쿄출장이 기다리고 있다.

몇 주 늦추면 벚꽃도 볼 수 있었겠지만... 또 어정쩡하게 3월 중순에 가게 됐네.

불편하게도 초면의 PD랑 같이 돌아다녀야 하고 도쿄에서 일본인 시나리오 작가와도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고 함.

나름 낯가림 있는(?) 나는 벌써부터 이 일정이 떠오를 때마다 심기불편... 안절부절... ^^;;;;;;;

한 동안(?) 업무 출장이 사람 만날일이 없어서 참 심플하고 좋았는데.... ㅜㅜ


미팅 정도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초면에 도쿄까지 같이가서 일정을 소화하고 다녀야 한다는게...

심지어 저녁식사도 술자리도 함께 해야한다는게... 이젠 싫어졌다.

예전의 나는 어떻게 이런 일정들을 아무렇지 않게 티안내고 다 소화를 했던건지...

하긴... 이런 것도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천차만별 이겠지만

지금은 그냥 불편할 것 같은 예감 조차도 귀찮은거지 뭐...


나의 최선은 항공권 따로따로 예약하고, 호텔도 각자 알아서 편한 장소로 예약하라 하고,

약속시간과 미팅장소 알려주면 내가 알아서 찾아가겠다고 하는 정도?

초면인 사람과 비행기도 같이 타고, 같은 호텔에 묵고.... 이런 어색한 동행은 요즘 내 상태로는 감당하기 벅차요. 

아무리 출장이어도 업무 끝난 후의 내 자유 시간이 필요해.


도쿄 출장의 즐거움은 업무 마치고 서점가서 책 보고, 음반 사고, 편의점 털고, 

늦게까지 여는 카페가서 밤참 먹고, 밤거리를 산책하면서 사진찍고 노는거? ^^;;;;

혼자 야밤에 왜 그렇게 돌아다니냐고 하는데

난 이게 출장의 즐거움인데? ^^;;;;;;


예전처럼 메구로 강가의 벚꽃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네...

올해엔 언제쯤 피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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