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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겨보고 웅얼웅얼

[일본 도쿄]긴자 식스 - 츠타야 긴자점 Ginza Six, Tsutaya Books Ginza

by soulfree 2018. 3. 17.

저 점박이 호박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겠지??
쇼핑몰을 들어선 순간, 전시관으로 혹은 문화 공간으로 느끼라는건가?
긴자 식스에 첫 발을 들여놓은 순간 안 느낄래야 무시할 수가 없을 만큼 엄청 세련되고 고급스런 공간이다.
시간만 있었다면 더 둘러봤겠지만
공항으로 갈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ㅜㅜ
아쉬움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다음에 언제고 시간내서 여유롭게 한번 더 가봐야겠다.
여하튼, 긴자식스 안에 들어가는 순간, 바로 눈 호강 시작.
젠스타일의 절정이랄까?
일본 전통 가옥의 이미지를, 문틀 이나 다다미 이미지를 기본 베이스로 삼은듯...
심지어 바닥도 다다미 같아.
다다미 1판 사이즈를 그대로 적용한건 아니겠지?
인테리어 전문가 님을 초빙해서 홍콩의 퍼시픽 플레이스 와 조목조목 비교를 부탁해서 설명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어쨌든!!!
나의 목적지였던 츠타야 긴자점은 아오야마 북스토어 못지않게 디자인 및 아트 서적들을 갖춰놓았다.
도서관처럼 서점 중간중간에 앉아서 책을 볼수 있게 의자도 배치되어 있다.
특히 '일본문화'라는 섹션으로 구성된 공간은... 헐...
정말 멋져.
서점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거야??? 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급히 찍느라 사진은 대충(ㅜㅜ) 나왔지만
이렇게 멋진 공간에
이렇게 예쁜 책들이 많다니... ㅜㅜ
엄청 부러웠다.

츠타야
책을 파는곳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리드하고 제안한다던 말에 깊은 공감과 존경을 표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던 음반숍들은...ㅜㅜ
HMV 와  TOWER RECORD 가 사라지고 그 곳에 생겨나던 츠타야가 괜히 미웠었는데...
오랜세월 애정하던... 빨간 코끼리 그림 마크가 예뻤던 고탄다의 유미서점도 츠타야가 되어버렸던데..ㅜㅜ

이러다 내가 번개머리 쌍동이 얼굴마크였던 츠타야를 좋아하게 되려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