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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 웅얼웅얼

[리턴] 결말까지도...

by soulfree 2018. 3. 22.

눈 오는 바닷가에서
딸이 죽임을 당한 장소에서 복수를 마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엄마 라니...

현실의 악벤저스들이 저렇게 자폭, 몰락하는 그런 일이 일어날 확율은??? ㅡ..ㅡ

힘 없고 모르는 이들에겐 너무나 높고  촘촘하지만
법의 이용법을 아는 이들에겐 너무나 빠져나가 쉽고 헐거운 법망

법의 맹점
법꾸라지

법 보다 더 중요한건
빈부에 상관없이
권력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갖춰야할 보편타당한 상식과 인성을 기를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드는게 아닐까.
이게 공정하고 평등한 법 적용보다 훨씬훨씬 더 중요하고 힘든 일일텐데...
ㅠㅠ

사회환경 조성은 그렇다치고
조금이라도
해마다 1%씩 이라도 지금보다 조건부 평등(예를들면 돈,권력,학연,지연 등의 조건...?)이 아닌, 사회구성원 전체가 '법 앞에 평등'해지는 사회로 성장하고는 있는걸까?

통치자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만큼 평화롭게 순리대로 잘 살았다는 중국 요순시대의 얘기는
그저 먼 옛날옛적 유토피아 얘기. ㅡㅡ
강력한 법치주의 보다 단어 뜻 그대로  '자율'을 실천하기를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그런 상식체계와 선한 인성과 자존감을 갖추기를 바라는건
너무너무너무 비현실적인 바램인거지? ㅡㅡ;;;;;
비현실적인걸 알면서도 바라게 되니까 유토피아 라는거지...

드라마일지라도
이런 결말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촉법 소년
일사부재리의 원칙
법을 잘 알고 활용(?)한다면
그 무엇보다 강력하고 법적으로 정당한 방패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라마에서 너무 서글프게 리얼하게 보여줘서
그런 너무나 현실적인 설정들이 '이건 드라마니까~ 허구니까~' 이러면서 맘 편히 볼 수도 없게 해서
그래서 더 속상했다.
너무 현실같아서...

'내가 재수없어서 저런 상황으로 내몰려 억울한 일을 당한대도 상대가 악벤져스 같은 이들이라면 그냥 당할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나만 했었을까? ㅡ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