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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POP> Aisia / Only time will tell

by soulfree 2018. 4. 28.
https://youtu.be/edYVLH91w10

1.
기사를 읽다가 Asia의 이 노래가 생각났다.
이 노래가 생각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는게... 이 기사의 끝마무리에 이 노래 제목이 있다. ^^

Only time will tell!
시간만이 답을 줄거라니...
이 노래도 Old and wise 처럼 곡목 때문에 더 좋아진 곡.
내가 사춘기 시절에 겁나 철학적 사고를 했던 모양인지... 이런 곡들을 왜 그렇게 좋아한건지...^^;
노랫말의 의미는 일맥상통하지만
알란파슨스 프로젝트의 Time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

기사출처>>http://m.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1571126619180712&mediaCodeNo=257#_enliple

(기사후략)

난... 이 노래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한 세트 곡으로 떠올린다.
고등학생 시절
88년도 대학가요제를 TV로 보다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듣는 순간
'어라!!! 이거 내가 아는 곡이랑 비슷한 분위기야!
헐...저 팀 완전 멋져!!!'
이랬었으니까...^^;;
그 아는 곡이 바로 Asia의 Only time will tell ^^
(Van Halen의 Jump 도 쬐끔?? ^^;)
대학가요제에서 북미 팝시장의 유명한 곡의 퀄리티에 뒤지지 않는 곡(내 기준에선 그렇게 들렸었다! ^^)이 나왔다는게 완전 기뻤달까? 뿌듯했달까?
뭐... 그런 기분이었지.

2.
잠시뿐일지라도
다분히 감상적인 기분으로 너무나 낙천적인(?) 남북의 미래를 꿈꾸는 지금이... 왜 나는 좋은걸까?
왜에~?
북한의 이곳 저곳을 여행하고 싶은 호기심 때문에???

어제는...
하루종일 뉴스마다 영화 같았다.
김정은이 집권한 후로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모르는 바 아니고
지난 반세기동안 북한의 존재감이 어떤 의미였는지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냥... 어제는 하루종일 뉴스를 감상적인 기분에 젖어 뭔가 뭉클한 마음으로... 그렇게 봤었다.

그리고
어제 TV로 북한의 최고권력자가 남한으로 걸어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이미 작고하신 2분의 대통령님의 모습이 함께 겹쳐보였다.
또... 해철옹이 살아서 이 장면을 목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그러고보니...
1988년에 데뷔했던 해철옹.
작년이 데뷔 30주년 이었지...
넥스트와 함께 한 데뷔 20주년 콘서트... 일렉트릭 서커스 가 떠오른다.
그때 정말 멋졌었지...
그 콘서트를 보며 데뷔 30주년 콘서트도 넥스트와 함께하길 빌었던 내 마음이 기억났다.
젠장... ㅜㅜ

3.
뉴스를 보다가 북에서 못 내려왔다는 먼 친척의 얘기가 생각이 나고...
그런 친척의 존재 자체도 모르던 먼 친척의 아이가 북에서 못 내려왔다던 그 분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 사관학교 시험성적은 차석이었음에도 입학거절 소식을 듣게되었었다는...
그래서 어릴적부터 군인이 꿈이었던 그 아이가 엄청 방황했었다는... 오래전 이야기가 기억나는군.
나랑 똑같은 이름 이니셜을 가진 그 아이 JJ는 저 뉴스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