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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S_Free

맘마,수다

by soulfree 2018. 7. 11.

뭣땜에? 왜? 만나자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밥 사준다기에 맛있는 맘마 먹고
룰루랄라 수다수다 삼매경

👀 와인 하나 시킬까요??
🐸 아뇨아뇨~ 요새 술 안마시고 있어요.
👀 왜요?
🐸 그냥요. 몸 좀 위해주느라??? ^^;;;;
👀 어디 아파요?
🐸 평소 같으면 와인도 한 병 시켰겠지만
요새 계속 수면부족 중이라 조심하는 중.
어설프게 술 마시고 잠 못자는건 싫고
잠 자자고 막 마시기도 싫어서
잠 좀 푹~ 잘 수 있을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랄까? ㅡ.ㅡ;;
도쿄에서 사온 벚꽃주 키라키라도 여태 안 마시고 있다니까요... ^^;;;;

그냥저냥 일 얘기, 휴가 계획 얘기
아무 생각없이 수다떨면서도 문득 '생각'이라는게 비집고 들어오곤...
뭐 물어보려고 밥 산다는거 아니었나?
진짜 그냥... 밥이나 먹자고 부른건가?
우리가 이렇게 굳이 만나서 저녁 식사 편하게 할 정도의 친분인가? ㅡㅡa
못 만날 사이도 아니지만
굳이 이렇게 만나서 일 얘기나 사담을 할 정도는 아닐텐데...
뭐가 또 궁금해서 그런건가?
그냥 궁금한건 업무시간에 전화로 물어봐도 되는데...
이런 말 하면 기분 나빠하려나?
진짜 그냥 편하게 밥이나 먹자고 한거면 내가 괜히 이유를 굳이굳이 묻는게 어색할 수도? ㅡㅡa

밥 먹자길래 별 생각없이 그러마 했는데
꽤 비싼밥을 굳이굳이 사준다니까 괜히 불편해지면서 저런 생각이 들잖아~ ㅡ.ㅡ;;

여하튼,
오랜만에 잘 먹고 잘 떠들고 집 앞까지 델따 주셔서 편히 잘 왔네요. ^^
고마워요.


+7월12일
딴 얘기하다 그냥 궁금해서 어제 왜 밥 사줬을까? 하고 물었더니 저런 답이 돌아왔다. ㅡㅡa
헐... 이건 또 뭐래?
나 뭐 했어?? 근데 왜 난 몰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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