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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취향나름

[김준수] Way Back Xia (feat. 황민현)

by soulfree 2018. 12. 2.
난 못갔다. 이 공연...
티켓 오픈날 예매 실패 해서 그냥 상심(?)하고 포기 했달까...
한편으론... 원래 난 그룹 팬 성향이 강했던 사람이어서 
국장이랑 같이 하는 공연이었다면 내가 이렇게 쉽게 포기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그냥... 그들이 함께 공연하는 그런 콘서트를 보고 싶었다고... ㅡㅡ

기사를 보니... 음...
콘서트 분위기가 어땠을지 상상이 가고도 남음.
재밌었겠다.
덩어리들... 엄청 울고 왔나보다.
너무 울어서 머리 아프다는 후기가 종종 있는걸 보면...
'용기 내서 다시 무대에 서 줘서 우리가 더 고마워' 라고 쓰신 분...
그 마음이 10년도 넘게 이들을 꾸준히 좋아해 준 대부분 팬들의 마음이겠지...

공연 후기들 보다가 괜히 또 울컥 화가 남.
아... 무관심해진지 꽤 됐었는데
그냥 또 확 화르륵 하게 되네... ㅠㅠ

여하튼...

웨이 백 시아 보고 온 사람들!!!! 좋았겠다!!!!!!



☞주목... 슈스와 슈스가 된 성덕의 만남☜

제대 후 가진 작은김의 이번 팬싸 후기로 올라온  sns사진들 중 눈에 들어왔던 내용

이건 워너원 '봄바람' 앨범 팬싸 중 올라온 내용
https://mobile.twitter.com/Shine_hyunnii/status/1069202858363351040

글구 오늘 워너원 공카에 이런게 올라왔다는...

글구 작은김의 인스타

슈스나 슈스가 된 팬이나~ 두 분이 다 진짜 귀염뽀쟉 하고 있음. ㅋㅋㅋ


성덕 황민현 님!!!
진짜 전생에 나라를 여러번 구하셨나봅니다. ^^
덕질 할매의 소망은 두 분의 콜라보 무대!!!! ^^;;;;;
방송이든 콘서트든 음원이든...


화르륵은.... 뭐에 대한 화르륵~이냐면...

아! 그 기획사와 쿨하지 못한 연제협, 가요업계 이런데에 대해선 그냥 분노조차 포기.
거기가 그러는거 1-2년 일도 아니고 뭐... 그러라지~ 뭐~
부메랑 쳐맞고 폭망의 길이나 걸으라지~
하며 그냥 무관심해짐. ㅡㅡ;;;;

내 화르륵~의 과녁은 그 한 사람.
JYJ를 위해 그들과 함께 싸워왔던 팬들의 모든 노력과 시간과 정성이, 
이들이 힘들게, 어렵게, 그러나 자랑스럽게 쌓아왔던 모든 명분, 당당함, 없던 길도 만들어내 걷던 이들의 발자취를 
한 순간에 조롱거리로 만들고 퇴색하게 만들었던, 
한 순간에 팀을 볼드모트로 만들었던 그 한 사람.
그럼에도 겉으로라도, 그가 훼손시킨 것들을 회복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모습(예를 들면... 반성, 자숙, 뉘우침의 봉사활동(?) 같은거???) 조차 보여줄 노력이나 생각은 없어 보이고
온통 본인의 감정, 본인의 활동 복귀에만 혈안인듯한 그 한 사람.

실수는 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니까...
실수를 하면서 경험을 넓히고, 배우고,  실수를 극복하면서 사람이 성장하는 법이니까...
그래서 이미 일어난 실수는 어쩔수 없었다치고, 그 실수를 한 후 수습하는 과정이 중요한거다.
어떻게 실수를 수습하느냐에 따라서 오히려 실수를 만회하고도 남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하니까...
거기서 사람의 기본 인성이, 됨됨이가 드러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수를 정말 편견없이~ 원래 저런 실수 안할 사람인데 정말 '실수'를 한거였구나~라고 받아들이게 해주기도 하니까...

근데 그 한 사람은... 사건부터 그 이후 최근의 행태들까지 한결같이 잡덕이었던 나 조차도 이런 마음을 먹게 했다.
'아 놔~ 진짜! 이런 무개념을 봤나!!!
나 여태 뭘 보고 누굴 좋아한거야? 
쉴드 칠 건더기가 하나라도 있어야 뭐라도 해보지? 진짜 잔인하네...
아니다.
더이상 바보처럼 인쓰의 팬짓을 그만두게 해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하나?
근데 김김은 무슨죄야?
당신이 뭔데 김김까지 이렇게 만들어?
진짜 완벽하게 무결점하게 팬들 뒤통수 쳐서 행복하니? 
아직도 뭔짓 했는지 감도 안 오니?
법적으로 문제 없이 끝나서 그냥 무죄같니?
진짜 정말 정신승리 짱이다!' 

관망자에 가까웠던 내가 이럴 마음이 들 정도인데 진짜 진성 팬들의 마음은 어땠을지 상상도 안간다.
난 아직도 그 사건이 뉴스로 나왔던 날부터 며칠동안 올라왔던...
진짜 절규(?)에 가까웠던 팬들의 글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아이돌 그룹과 그 팬으로서 겪을수 있는 거의 모든 최악의 일을 겪고 같이 헤쳐나왔던만큼
정말 각별한, 정말 애틋함과 전투애로 똘똘뭉친 한덩어리같은 팬덤이었다.
그 한 사람 때문에... 그 자부심과 자존감 또한 대단했던 그 팬덤이 변명 한 줄 할 수 없을 만큼 팬심을 부끄럽고 참담하게 만들었으면
그 한 사람은 인간적으로 최소한 몇 년 동안 자숙하며 자원 봉사활동 하는 모습이라도 연기 할 줄 알았다.
가식적으로 보이고, 진부할 지언정 그 정도의 모습은 보일 줄 알았다.
근데... 그 한 사람은 정말 인쓰 였나보다.
정말 실생활에서조차 연기력이 출중했던 모양이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그 한 사람의 사생활 따위 궁금하지도, 알고 싶지도 않다.
근데... 사생활 때문에 그런 무지막지한 사고를 쳤으면
그 오랜 세월 그 한 사람의 충실한 밥줄이 되어준, 
애정을 쏟아주고 활동 기반을 만들어 준 팬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차릴 줄 아는 연예인이길 바랬다는게 그렇게 큰 기대였을까?
팬들에게 최소한의 염치는 아는 상식적인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던게 잡덕 할매의 지나친 욕심이었을까?

실수를 한 모든 연예인이 노홍철씨 처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힘들겠지만,
그 한사람이 지난 2년여 동안 보여준 모습처럼 하면 절대 안되었다.
그래서 '차고 넘치게 많은 ,예쁘고 착해보이는 연예인도 많은데 굳이 왜 관심 줄 가치도 없어보이는 존재에게 왜  신경씀?' 이럼서 관심을 거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