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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취향나름

게이샤 커피의 리뷰랄까?

by soulfree 2025. 11. 20.

주문한 디카페인 원두와 함께 보내주셔서
오늘 아침! 갈갈갈~ 커피를 갈고 핸드드립 했다.
코스타리카 어쩌고어쩌고 게이샤 레드허니


첫 느낌은 굉장히 꽃차같다
첫 맛은 '시다' 인데, 맛보다도 꽃과 과일향이 섞인듯한 풍부한 향이 먼저 온다
그리고 놀라울만큼 뒷맛이 깔끔하다
입안에 남는게 없다
커피 특유의 씁쓰르함이라던가~
입안에 들어오는 순간 느꼈던 신맛의 여운이라던가~
이런 '맛'은 1도 남아있지 않다
다만 은은한 커피향과 과일향 같은 '향'만 아련하게 남아있다
마치 산뜻하고 화사하고 따뜻한 꿈을 꾼 후의 여운같은... 기분좋은 개운함?

풍부한 꽃향과 산뜻한 신맛?
그러고보니 커피산책의 블렌딩 '꽃바람'은 가성비 게이샤 같은 느낌? @.@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구수함과 초콜렛향 섞인  진한 커피향이 아닌
꽃차같은 향과 산뜻한 신맛을 택했을까? 궁금했는데
꽃바람의 블렌딩의 지향점이 게이샤 같은 느낌이었을까??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도 꽃향기와 산미의 대표 원두지만 꽃바람은 그것과는 또 다른 무언가 였던 기억? ㅡㅡa
궁금하다.
물어보고 싶댜~~~

(꽃바람 원두봉지 사진이 없어서 걍 커피산책 사진 ^^
청귤 에스프레소 또 먹고 싶다~!)

내 비록... 카페인에 민감한 몸이라
커피를 마음놓고 마실수 있는 날이 주말을 앞둔 목,금,토 밖에 없지만
카페에서 사먹는 커피의 대부분의 기억은 '커피마시고나면 빨리 양치하고 싶다!'이다.
혀에 남은 씁쓸한 커피의 맛도 별로고
시간이 갈수록 구취가 심해지는 기분이라서.
그런데 어느날
신맛의 커피는 상대적으로 저런 기분이 덜 든다는걸 깨달았다.
단순히 내 기분일지도 모르지만~ㅡ.ㅡ;;;;
여하튼! 그래서 외부 미팅자리에서 커피를 마셔야하는 상황일땐 케냐 나 에티오피아 어쩌고 계열의 커피를 마시게됐다.

원래 여러 종류의 차를 즐기기도 하지만 가장 무난한건 녹차나 민트나 케모마일, 레몬그라스, 히비스커스 정도.
신맛의 차와 커피는 가끔은 즐겨도 매일 마실 정도는 아닌데
이런 향과 개운한 끝맛의 게이샤라면 종종 신맛의 커피를 찾을것 같기도 하다.(근데 비싸!!!!!!)
물론 신맛과 잘 어울리는 다과와 함께라면
생각만으로도 기다려지는 즐거운 티타임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