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보는 벚꽃은 눈꽃같다.
낮에 보이는 연한 분홍빛은 거의 보이지 않고
나무에 온통 설화가 핀 듯 하다.
아무 생각없이 단지 꽃이 예뻐서 국회의사당 뒷길에 들어섰다가 죽을뻔~ @.@
가도가도 끝없는 길~ ㅡㅜ
걸어서 한시간쯤 갔나? ㅡㅡa
그래... 그 쯤은 걸을 수 있어! 누가뭐래?
근데...
우리는...
한강둔치부터 쭈~욱~걸어왔다는거지...
63빌딩 쪽부터 걸어서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거쳐 국회 의사당까지 오고~
국회 의사당 뒷길이 그렇게 긴줄도 모르고 겁도없이 들어갔다는거지~ㅡㅜ
그것도 구두신고!!!! ㅡㅜ
어른도 다리가 아파서 후달리는데~ 애들은 오죽했을까?
조카 둘은 다리 아프다며 업어달라고 칭얼거리고~ ㅡㅜ;;;;
나는 또 얍삽하게(ㅡ.ㅡ;;;) 애들한테 게임시키면서 어영부영 걷게 만들고~^^;;;;;
가끔 안아주고 업어주며 은진이랑 죽어라~~걸어갔다는...ㅡㅜ
저~멀리~ 도로가 보이는데 진짜 눈물날뻔 했따. ^^
꽃구경 두번만 했다가는 애덜 잡을 뻔!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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