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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01

간사한...

by soulfree 2001. 6. 20.
사람은 누구나 간사할까?
어쨌든... 난 간사하다.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게 간사하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도 이미 눈치채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이렇게 간사하면서...
다른 사람은 결코 '간사함'과는 거리가 멀거라 생각하는...
바보다.
그래서 사람을 잘 믿어버리고...
어느정도의 징후를 보여도 저게 저 사람의 계산된 행동이나 말은 아닐거라고 끝까지 굳세게 믿는다...
혼자 똑똑한척은 다하면서
미련할땐 대책없이 미련한...
그럼에도 내 행동들은 간교한 잔꾀의 산물들이니...
이건 여우꼬리만 단 곰의 형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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