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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09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

by soulfree 2009. 12. 16.


지난 금요일
왼쪽 입술밑에 강남콩만한 포진이 생겼다.
목에도 뭔가 땡기는듯한 느낌이 있어서 만져보니 작은 혹같은게 만져졌다.
둘 다 '이러다 금방 가라앉겠지~'했는데 점점 더 심해졌다.

토요일부터 병원 가야지 가야지 하다 깜빡하고
오늘에서야 병원에 갔더니 둘 다 찜찜한 소리만 들었다. ㅡㅜ

입술밑에 있는 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이란다.
증세가 좀 심해보이니까 열심히 연고바르고 조심하란다.

목에 있는 혹은 임파선이 부은게 아니란다.
임파선보다 좀 더 안쪽인데 CT찍어봐야 알겠지만
혹이라고 다 암은 아니니까 걱정하지는 말란다.
푹 쉬고 잠 많이 자란다.

나도 맘으로야 푹쉬고 잠 많이 자고 싶지만
그게 또 말처럼 쉽진않아서 말이죠.  ㅡ.ㅡ

여하튼! 일본출장 다녀와서 CT찍으러 가야하나보다. ㅡㅡ;;;;
줸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 (herpes simplex virus infection)

단순포진, herpes simplex

정의: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도 하며,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와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두 종류가 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부 점막에 생기는 물집과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뇌염과 같은 중증의 질환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동안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데, 평소에는 잠복상태로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원인:
1형 및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단순포진을 일으킨다.
피부점막이나 손상된 피부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이 일어나는데, 감염되더라도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감염 후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피부의 표피와 진피 부위에서 증식한 후 주변의 신경 세포 속으로 침투하여 잠복 상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잠복 감염(latent infection) 시기에는 신경 세포 내에 바이러스가 살아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다.
이후 열, 스트레스 등의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감각 신경을 타고 다른 점막 부위로 이동하여 그 부위에서 병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증상:
1형 단순포진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감염 시에는 구내염과 인후두염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재발하는 경우에는 주로 입, 입 주위, 입술, 구강 내 점막, 경구개(입천장에서 비교적 단단한 앞쪽), 연구개(입천장에서 비교적 연한 뒤쪽) 등에 단순포진이 발생한다.
2형 단순포진은 일종의 성병이며 외부성기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 근육통, 피로감, 무력감, 경부 임파선 종대(비대)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뇌염이나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지 않게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단순포진 뇌염에 걸리면 열과 두통이 발생하고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거나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산모의 질에 단순포진이 있는 경우에는 태아가 출산 과정에서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진단:
수포(물집)가 포도송이처럼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포진으로 진단할 수 있다. 실험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는데, 수포액이나 수포의 가장자리에서 에서 채취한 물질을 실험용 세포에 주입한 후 바이러스에 의한 세포의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법을 사용한다.
또는 증상이 있는 부위의 수포를 이용하여 바이러스를 세포배양을 통해서 분리할 수 있다.
헤르페스 뇌염의 경우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통해 뇌의 측두엽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뇌척수액에서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DNA를 검출하는 방법이 진단에 유용하다.

치료:
단순포진 바이러스 치료제로는 알약, 정맥주사, 연고 등의 다양한 제제가 있는데, 병의 증상에 따라 알맞은 제제를 선택하여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항바이러스제는 신경절에 잠복해 있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제거하지 못한다. 따라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며, 단지 피부나 점막에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그 정도와 지속 기간을 줄여줄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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