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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09

바보! 돌머리!

by soulfree 2009. 12. 14.

 
바보!
돌머리!
멍텅구리!

내가 이렇게까지 머리가 나쁜줄 몰랐다... ㅡㅜ
상상 그 이상이라고나 할까?
실망과 좌절의 4일 이라고나 할까?
흑흑...

히라가나, 가타카나 외우는게 이렇게 힘들줄은... ㅡㅜ
기껏 문자들을 외워도
다음날이면 글자의 형태들은 눈에 익은데 음들이 뒤죽박죽
결국... 외우나 마나 상태가 되고있는 이 난감한 상황...
이래가지고 어느 세월에~ 분식집 메뉴라도 읽을수 있게 될지... ㅡㅜ

알파벳 외울때도 이랬을까? 생각해보면 세월탓을 하게되고
세월탓을 하다보면 눈물이...ㅡㅜ
(물론 하루에 달랑 몇십분동안 몇번씩 써보는 수준이었고~ ㅡ.ㅡ;;;;
알파벳 외울때처럼 정식으로 집중해서 '공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만... ㅡㅡ;;;
고작 고따위로 공부랍시고 해놓고 외워지길 바란건 좀 욕심이 지나친건가? ㅡ.ㅡ;;;)

아이우에오 이런식으로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시간내서 꾸준히 한줄씩만 외웠어도
벌써벌써 다 외웠을텐데...
이노무 게으름!!!!!

이 절망(ㅡㅜ)적인 와중에도
속알머리없는 나는 스시, 우동, 라멘, 테레비, 아이스크리무 이런거 외웠다고 좋아라~한다. ㅡㅡ;;;;
완전 바보탱이!!!! 주접탱이!!!!

문득, 이러다가는 백치가 되는건 시간문제가 아닐까???
하루에 한시간씩이라도 정해놓고 공부라는걸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은 생각일뿐!! 과연 실천에 옮길수 있을지는... ㅡ..ㅡ;;;;;)

가다카나 히라가나 외워보려했던 나흘동안
가슴에 팍팍 꽂히는 어른들의 말쌈.

"공부는 다 때가 있는 법이다"

백번,천번 옳으신 말씀이었다. ㅡㅜ


나는 이 모양인데
재원이는 대체 어떻게 지금까지도 공부를 할 수 있는걸까????
역시... 특별한 인종인걸까???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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