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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취향나름

[A-ha] 그들의 마지막 공연?? ㅡㅜ

by soulfree 2010. 10. 19.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면캡쳐>> http://a-ha.com/

훔...
그러니까...
지금 ebay에 나와있는 12월 오슬로 표들이
이미 다 매진된 표들이란 말이지???



미친척하고 가고 싶어도...
울 아바마마 칠순이란 말이다...
ㅡㅜ



내가 사춘기때 좋아하던 노래라 생각하며... 이미 한물 간, 기억속에서나 멋지게 남아있는 밴드 취급하며...
이젠 이들의 이런 멋진 음악을 다시 듣지 못할거라 여기던 내게
A-ha의 건재함을 알려줬던 곡이 The Minor earth, major sky 앨범에 있던 Summer moved on.

이 앨범을 사게 된 것도 순전히 우연이었어.
덕수궁에서 무슨 음악회(ㅡ.ㅡ)가 있다며 덕수궁에 갔다가
자연스럽게 교보 핫트랙스에 가게되었구... 음반을 구경하다가 눈에 번쩍! 이 앨범이 띄었지.
내가 열나 좋아라~하는 청회색과 은색이 섞인 멋진 비행기 머리(^^;) 사진
놀랍게도 그 사진에 박혀있던 'A-ha'라는 이름.
아하가 새 앨범을 냈어??? @.@ 이럴수가!!!! @.@ 이러면서 냉큼 샀었지. ^^;;;;

그 날... 집에와서 이 앨범 듣고 잠을 못 잤었다.
밤새 Summer moved on 을 수십번도 더 들었을거다.
이럴수가...
이 아저씨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이 나이에 이렇게 멋진 음악을!!!! 이러면서
너무 감동했었다. ㅡㅜ
역쉬~ 나는 보는 눈이 있어!!! 이러면서... ㅡㅡ;;;;;

그 날... 덕수궁 간거땜에 어떤 오해가 있는듯해서 기분도 좀 그랬었고
그때만해도 토요일에 반나절은 일터에서 일을 하다왔었는데
함께 일하던 OO이 사고내고 잠수타서 열도 좀 받아있었고 그랬는데
Summer moved on 을 들으면서 다 까먹어버렸었다.
그냥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계속 노래를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이 노래에만 푹 빠져서 밤을 꼴딱~했었지.

그 후로 지금까지... 계속 A-ha 가 좋았어...
아니, Take on me 를 처음 들었던 중1때부터 항상 아하를 좋아했었어.
내가 번 아르바이트비로 처음 샀던 비디오 테이프도 아하의 뮤직비디오 였고
내가 들고 다니던, 녹음해주던 테이프에는 항상 아하 노래가 한 두곡씩 들어가 있을만큼
사람 홀리는 모튼 하켓의 멋진 목소리로
늘 내가 몹시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발표해주는 고마운 밴드였지.

그런 아하였는데...ㅡㅜ
흑...
The foot of the Mountain 들으면서 좋아라~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해체라니...
이런 몹쓸 소식을...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