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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1

단지...

by soulfree 2011. 4. 4.


배 부른 고민일까?

절박하지 않은걸까?

단지... 나태한걸까?

지겨워진거?

귀찮아진거?




단지...

그 뿐인걸까?




간단하지 않아.

절대.... 간단하지가 않아.


가장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는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는거겠지.


돌이킬수 없을거라는거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거라는거
그걸 너무 잘 알아서
나 스스로도 그러고 싶지 않을거라는게 너무나 명확해서
신중해지다 못해
우유부단해지는걸까?



근데...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려면
대체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는걸까?


더 깊게 파지 말자
더 파지 말자
하면서도
생각을 멈출수가 없어져...


무모해져야하는걸까?

나 같은 겁쟁이가 얼마나 용감해져야 무모해지는걸까?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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