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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1

버리기

by soulfree 2011. 9. 3.

몇해전부터 책상 바꿔야지~ 하다가 귀찮아서 그만두고
책장을 사야지~ 하다가 책정리 할 생각에 귀찮아져서 그만두고
봄 가을로 고민만 하다가 귀찮아서 그만뒀었는데...

뜬금없이 질러버렸다.


이 책상이랑...



이 책꽂이 2개 랑...


하얀 페인트랑...
가구 손잡이랑...
기타등등 기타등등...
 ㅡㅡ;;;;;

저 가구 생김새에 맞추려면
꽉꽉 채워넣으면 안되고
대충~ 여유있게~ 널찍하게 써야할것 같아서
며칠전부터 책장이며 CD장이며 조금씩 정리를 했는데
막상 가구가 도착해서 조립하고 보니
'정리' 정도가 아니라 '버려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이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서 지른게 맞다면...
버려야 한다.
많이 버려야 한다.

내 방안의 잡다한 것들을
솎아내야해...

갑자기 막막해지는 기분

아...
이걸 언제 다 일일이 보고 솎아내지???
이 많은걸 언제 다~~해... ㅡㅜ

벽지도 새로 발라야 하는데...
이번에는 천정도 해야 되는데...
다른 가구들은 저거랑 색깔 맞춰서 다 하얗게 페인트칠도 해줘야하는데...
이 많은 짐을 어디다 내놓고 공사를 시작한다지???

나... 대체 무슨 배짱으로 한꺼번에 이걸 다 할 생각을 했을까?

헐...ㅡㅜ



슬슬 하지 뭐...
한달 정도하면 대충 끝나지 않을까?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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