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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cook

생일인데 대판 싸운얘기

by q8393 2012. 2. 20.
난 이 여자말이 이해가 되는데... --
어떤댓글중에

"....꼭 누구 잘 잘못인지 따지려고 한다는 거에요. (그건 범죄 취조하는 형사들이 할 일이죠.)
악의적인 의도가 아닌 이상은 이해하고 넘어갈 줄 아셔야 해요.
행복이란 상태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라고 하죠.
자꾸 그런식으로 따지고 들면 행복한 순간들이 다 날아갈... "

이런 얘기 쓴 이가 있던데...  내가 많이 듣는 말 -_-;
그래서 나는 이 원글쓴이가 이해가 가나--?

그래도!!!
하지만 여기서는 자잘못따지자는게 아니라,
잡채를 만들어주는건 고마운 일이지만, 이왕 생일이라고 해준다면, 좀 투덜거리지 않고 해주면 안될까?
그리고 원글쓴이가 미리 가고 싶은데를 얘기했었다는데... 그렇게 말도 없이 다른데 예약해버리면
당연 짜증나지! 미리 얘기라도 해주던가. 그게 바로 원글쓴이가 하는 말 아닌가? 그 사소한 차이가 얼마나 큰데!

근데 온통 댓글들이 남편이 잡채해줬다는데말 집중해서, 원글만 나쁜이로 몰아간다.
나참 어이가 없어서. 그럼 그게 남녀가 바뀐거면, 어찌되는지?
그리고 원글이 썼듯이, 남편이 안좋아해서 일년에 한번 해먹는거라는데!
더군다나 그렇게 아무리 안좋아해도 입도 안대고 있으면.. 사실 아무리 해준거라도 기분이 좋기만 하기도 힘든게 사실인데...

어떤 댓글이 그나마 내의견을 딱 잘집어놨다.

"원글님 비난하는 댓글이 많네요
저는 원글님 심정 이해되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정서상 원글님 남편분이 무려 '남자'가 '잡채'를 했다는 것 때문에
댓글님들한테 점수 많이 따신듯^^;
원글님이 잡채 넘 좋아하는데 남편분이 넘 싫어해서 아예 못 해드시기 땜에
남편분이 일년에 한 번 원글님 생일날 선물삼아 해주시는 거라잖아요~ 또 고맙게 생각하신다잖아요
원글님도 본인은 싫어하지만 남편분은 좋아하는 닭요리 자주 해주신다는데.....
레스토랑도 물론 어딜 가든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하는 마음 자체를 고맙게 생각해야겠지만
원글님이 생일에 가고 싶은 곳이 있어서 미리 여러 번 말했다는데
미리 얘기도 안하고 남편분 맘대로 장소를 바꿨다는 건 섭섭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철이 없는 건지;
원글님 말대로 '이러이러하니 올해는 다른 데 가면 어떨까' 한마디 정도 해주는 거 어렵지 않잖아요...
물론 원글님 반응이 좀 과민한 것 같긴 해요 이런건 그냥 좀 섭섭하다고 한마디 정도 하고 넘어갈 일이지
대판 싸울 만한 일은 아니니까요;; 나이가 어리시다면 모를까 결혼 7년차시라면서.... "

마지막은 뭐.. ㅡ.ㅡ 그게 발단이 되서 그렇게 퍼진거겠지....  충분히 상상이 되는 --;

아우 정말 우리 나라 여자들 이런거 보면 너무 짜증....
내가 최근에 한인게시판에서도 한심한 글을 읽고 막 혼자 열이 받쳤었는데-_-;
http://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15138
더 어이가 없었던건, 자기 남편 섭섭하다고 쓴 그 여자의 태도란 말이지.
딱 한사람 나비슷한 의견을 가진이가 있던데, 거기에만 고맙다는 댓글을 안담--
거기 추천 누른건 나 -_-
참.. 그런 사고방식을 갖고, 뭐가 될지...앞으로 더한일들이 기다릴텐데...
물론 다행이도 남편이 잘 철없음에서 벗어나서 부인의 입장도 이해하고 한다면...
글쎄.. 굳이 이러저리 안따져도 그냥 저냥 행복하게 사는걸지 모르겠지만...
난 그런거 못기다린다.--
자기복은 자기가 만드는거라 이말이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95044&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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