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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2

한류콘서트 - pop 가수들도 이런 콘서트를 할까?

by soulfree 2012. 5. 30.

국내 공중파 방송국의 순위 프로그램처럼

우르르르 나와서 서너곡 부르는 형식의 콘서트가 있던가?

이건 너무 웃기다.

 

락페스티발, 재즈 페스티발 같은 '페스티발'의 경우

동일하거나 비슷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다수 공연하긴 하나

그 뮤지션들은 보통 다국적이다.

그 뮤지션들의 매니지먼트는 다 다른곳에서 한다.

단지 페스티발을 기획하는 곳에서 공연의 컨셉을 정하고 '

'여러 나라'의 '여러 매니지먼트의 뮤지션들'을 일일이 '섭외'해서 라인업을 짠다.

이런게 음악 페스티발 아닌가? ㅡㅡa

 

1개의 매니지먼트 회사 뮤지션들이 공연을 채우거나

1개 국적의 뮤지션들이 공연을 채우거나

일본에서 자국의 여름음악 축제 처럼 행해지는 [에이네이션] 같은 종류 외에

이런 콘서트는 본 일이 없다.

 

[한류콘서트] 라니...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하는 쇼단의 공연과 뭐가 다를까???

 

교민들을 위한 위문공연이 아니고서야

왜 자꾸 이런 몽땅 패키지 공연을 기획하는 걸까?

 

[한류콘서트]가 아니라 K-POP 쇼케이스 겠지.

그런데 그런 쇼케이스를 국비까지 끌어들여서 한다는게....

것두 신인들도 아니고~

아시아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탑클라스 가수들을 이용해서 한다는게

난 너무 이상해.

 

예를 들어

마룬파이브와 비욘세와 원 디렉션이 한 매니지먼트 회사에 속해 있어서

이들이 한 무대에서 팝 콘서트를 하면서 서너곡씩 부르고 내려간다 상상해봐~

이게 말이 되나? ㅡㅡa

자선 공연이라거나 어떤 대의가 있는 공연이 아니고서야

뮤지션들 스스로 혹은 매니지먼트사에서 네임밸류에 맞지 않는 공연이라고 퇴짜를 놓아야 마땅한거 아냐?? ㅡㅡa

 

그건

탑 클라스에 있는 가수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킬러 콘텐츠로 성장했다하는 K-POP 에 대한 배려도 아니라고 봐.

 

가수들도 K-POP도 싼값에 패키지로 묶어서 팔아버린 버린 결과

K-POP 콘서트 = 패키지 상품

이게 된거잖아.

 

저렴한 패키지 콘서트밖에 더 되냐고~

 

누가봐도 이건 그냥 장삿속인거잖아.

 

그렇게 자신있어하는 소녀시대 단독 콘서트로는 5,000~10,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채우면

그게 정말 멋진 콘서트잖아~

노래는 이제 2시간을 채울만큼 넉넉하잖아~

일본 전국 투어처럼 대규모로 시작할 순 없겠지만~

단독공연을 하라고 제발~

 

맨날 패키지로 뭉쳐서 우르르르~가는거~

이게 뭐냐고~

엔딩무대를 장식한들~ 그게 뭐냐고~

여러팀들 줄줄이 굴비엮듯 엮여서 두세시간 동안 비슷비슷한 노래들과 춤으로 다 발라놓고

그 밥에 그 나물처럼 전락시켜놓은 상태로

누가 엔딩을 한들 뭐가 얼마나 돋보이겠어?

 

이런 면에서는 정말 YG가 옳다고 봐.

스스로 아티스트라는 뮤지션이라는 책임감과 자각이 있다면

아무 무대나 함부로 서지 않겠다는,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분명 필요하다구.

(정말 그런 이유인지는 확인해본바 없지만... ㅡ.ㅡ;)

 

이런식의 공연 낭비들은

결국 [세계속의 한류]를 뉴스 미끼로 자사 주식가격을 좀 높여보려고 하는 수작?

정부 기관이 투자한 매니지먼트사의 주식을 좀 높여보려고 세금으로 한류 콘서트를 후원하는 꼼수?

이런걸로 밖에 생각되지 않아 난...

이런건 정말... 너무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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