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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3

Chaos

by soulfree 2013. 3. 25.

너무 짧아서일까?

 

놀기 시작하면 딱 2달은 너무 좋다가

3개월 째에는 슬슬 불안해지다가

5개월 째에는 다시 일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더라고

누가 그랬다.

 

난 겨우 한 달 놀아서일까?

 

한 달전과 지금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는것 같다.

다만

여행으로 인한 지출이 있었다는 것 정도?

 

여전히 난...

생각하고 싶지 않고

귀찮고

계속 놀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일'에 관련된 아무것도 관심이 생기지 않고

걱정은 커녕 아무런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어떻게 할거야?" 라고 물어보면

"글쎄...?" 라는 대답

 

다시 서울로

집으로

방으로

돌아왔지만

다시 '일하는' '일상'으로 돌아가는건?

글쎄....

 

용기를 내 본 김에

최소 6개월간 놀아 볼 용기까지 내볼까?

 

 

 

내 인생에 얻어걸리는게 있을까?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걸 나도 해볼까?

 

누가 날 어떻게 해줄수 있을까?

도움?

ㅋㅋㅋㅋ

그딴건 내 인생에 있었던 적이 없어.

누가 날 도와줄 수 있는데?

부모님?

가족?

친구들?

마음으로 걱정은 해주겠지만

실질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더군다나 일에 관한한.... ㅡ.ㅡ

 

 

어차피 내가 나를 책임져야 하는데...

또 맨땅에 헤딩을 해볼까?

처음부터?

 

어차피 난 맨땅에 헤딩 전문이었으니까....

 

정말 다 내려놓고 산골로 들어갈까?

 

 

부모님은 이런 내 모습을 너무 가까이서 보시니까

맨날 혼자 애쓰는 내가 안쓰러우신건가?

 

이 나이에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았는데

내가 아무렇지 않다고 해도

네 일이니 네가 알아서 잘하겠지~라고 말씀은 하시면서도 걱정 투성이시니까

어쩔수 없지. ㅡㅡ;;;;;

 

 

어쨌거나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어떻게 뭐하면서 살건지

그걸 결정하는건 나야.

 

약속은 약속이니

내일 가보겠지만

글쎄...

 

지금으로선 귀찮다.

너무나 귀찮다.

 

얼른 여행자금 융통해서 또 나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굴뚝....

 

역시 난

예쁜 장난감들 사면서 구경다니고 노는게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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