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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4

아무래도...

by soulfree 2014. 11. 1.

아무래도 슬픈 영화를 봐야겠다

아님 온천을 갈까?


뭐가 됐든

줄줄줄 눈물을 흘려도 창피하지 않은

어떤 환경이... 조건이 필요해


날을 잡아 한번에 싹 비워줘야 이렇게 시도때도 없이 

어이없게 눈물이 새는 일이 없으려나...


그냥... 때때로 눈물이 고이고

나는 무슨 이유에선지 자꾸만 참고...

며칠째 이런 증상의 반복

참아도 참아도 눈물이 그렁그렁


해철옹...

해철옹 때문에 이렇게 될 날이 올 줄은

정말이지 상상도 해 본적이 없었네요.


믿고 의지했던

멀찍이서 혼자 존경하고 부러워했던

선생님을 잃은 기분이 이럴까요?

선생님이라기 보다... 오랜 친구를 잃은 기분 이랄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수한 생각들이 감정들이

자꾸만 눈이 따갑도록 눈물로 만들어지고

또 다른 편에선 울지마! 우는건 안돼! 이러면서 눈물을 참게 만든다.


이래서는

울어도 좋을 환경이 되어도

울지 못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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