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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가요> 김조한 /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by soulfree 2007. 12. 24.
 

항상 곁에 있지만 '언젠가는 스쳐갈 사람' 금을 그어둔 채 그렇게 지냈어

이런 나를 알잖아,

뭐든지 한 걸음 느린 거...

가슴이 하는 말 모른 척 했나봐...


금방 울 것 같은 널 바라보며 침묵으로 너를 난 밀쳐 냈었지...

알 것 같아...

내 마음 조금도 미안하지 않게 어깨 들썩임까지 마음 썼던 너..


난 그런 너를 두고도 사랑이 온지 몰랐어

너 떠나가는 순간도 사랑했는지 몰랐어

가슴 아픔이 너 때문이란 걸 이제야 알았어

사랑이 너무 늦어서... 미안해...


나의 마음도 알지 못하면서 사랑을 다 아는 듯 떠들었었지...

나 힘들어...

너무 생각나서...

또 생각 안 나서...

그 한 가지 생각에 또 눈물만 나...


난 그런 너를 두고도 사랑이 온지 몰랐어

너 떠나가는 순간도 사랑했는지 몰랐어

가슴 아픔이 너 때문이란 걸 이제야 알았어

사랑이 너무 늦어서 미안해


자꾸만 나를 속이며 고개 돌렸나봐

행복이 겁나서 나를 아프게 했나봐

아직 날 잊진 않았지?

니 미련도 느리잖아...

더 기다리면 올 거지?

이제 내가 아플 차롈테니까...

이제 너에게 가장 좋은 사랑이 되어줄게..


시작이 너보다 늦어서

너보다 더 오랫동안

너보다 많이... 사랑..할게...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양재선 / 성시경 / 노래 김조한


성시경이 작곡했다는 곡인데 워째서 난 윤종신의 포스가 느껴질까나...^^

둘의 작곡취향이 비슷한건지 영향을 받은건지 알수없으나

좋은 노래요...

가사또한...ㅡㅜ

항상 곁에 있지만 '언젠가는 스쳐갈 사람' 금을 그어둔 채 그렇게 지냈어 라니...

뜨끔...

참 많이 듣던 소리다...

친구는 나보고 "너 선 긋는거 다 보이니까 그만 연기해" 라고 하기도 했었었지...

충고를 아무리 많이 들은들 뭐하나...

내 특기이자 버릇이 금긋기 였는데 뭐...

너는 친구

너는 친분있는 지인 정도?

너는 그냥 얼굴만 아는 사람

너는 일로만 만나는 사람

꽤나 복잡다단한 선들이 많지만

어쨌거나 그렇게 한번 선 긋고 결정(?)되고나면 왠만해서 그 선을 절대 밟지도 넘지도 않는

강박(?)주의자 였던 나 인걸...


↑ 딱 저런 A형 아이였다고나 할까나...^^;;;;;;;

다행히(?) 지금은 많이 무너진듯(?)하지만... 여전히 나으 선긋기는 계속되고 있따~~~ ㅡ.ㅡ


여하튼...

예전에 별로 좋아하지않던 김조한의 목소리인데

해가 갈수록 좋아지는건

내가 느끼한 목소리를 소화하게 되었다는걸까나...

아님 김조한의 목소리가 담백해진걸까나...

둘 다 겠지? ^^



p.s.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보게 된 뮤직 비디오

문득 '비오는 날 수채화'가 떠오르더라...

잠탱이 시카야~

넌 울어도 예쁘구나~^^

늘 그렇듯 턱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손대지마~

충분히 예쁘단다~~


http://sum.freechal.com/soulfree/1_4_34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