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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골방

[홍차왕자] 안녕! 홍차왕자

by soulfree 2005. 3. 24.

책방에서 보이길래 빌려왔는데 보다보니...
홍차왕자의 마지막권이 내 손에 있지 아니한가...
헛... 이런식으로 끝날줄이야...
티앙팡과 고팔다라
다즐링 과 아리야...  그리고 아삼
짐작은 했었지만 아삼이 다즐링의 핏줄일줄은 몰랐네그려...
다즐링 고팔다라 딤불라 그리고 케닐워스 와 세일론
얼 그레이와 아삼의 선택...

고마웠어 홍차왕자!
만화의 즐거움도 즐거움이었지만 홍차에 대해 관심도 많이 생겼었고
홍차의 이름도 많이 알게 되었고
호기심에 한때 여러가지 홍차를 많이 마셔봤었지...
뭐든 그렇겠지만 더구나 술과 차의 맛은 익숙해져야만 비로소 그 미묘한 차이를 알게 되는 것 같아...
익숙해지기전까지는 그 맛이 그 맛같고 다 똑같은 물같고 술같고... 대체 이름만 다르지 맛의 차이가 뭔지 알수가 없지...
말 그대로 술에 물탄듯 물에 술탄듯 다 거기서 거기같지...
맛을 분별할만큼 익숙해지면 맛의 분별력에 중독되던지 시들해지던지... 아님... 흠...

사는것도... 사람도... 그런것 같아...
아직 멀었는지도 모르겠지만... 34년동안 사는거에 좀 익숙해지긴 했는지... 나도 이젠 좀 그 '맛'이라는걸 느끼게 된것 같거덩...^^;;;
인간이란 미각만큼이나 예민하고 간사한건지... 쩝...


http://sum.freechal.com/soulfree/1_14_178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