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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World POP> 槇原敬之 Makihara Noriyuki / Fall (落下)

by soulfree 2018. 2. 14.
뮤직비디오 링크

외장하드를 정리하다가
일드 폴더에서 '오늘 회사 쉬겠습니다'가 있길래... 마침 난 오늘부터 회사를 쉬길래 그냥... 파일하나를 클릭했다.
이 드라마는 제목이 내 마음 같아서 봤던 드라마였지... 이러면서
새록새록 그 때 기분이 떠오르더군...
근데... 이 드라마를 워낙 대충대충 봐서 그랬는지 오늘에서야 드라마 엔딩에 흐르는 곡이 귀에 들어왔다.
'아니! 이거 노리유키 아저씨 목소리 아닌가??? 맞는것 같은데????'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노리유키 아저씨가 부른 노래였다!!!
곡목이 Fall?
갑자기 승환옹의 앨범이 생각나네
"Fall to fly 날기 위해...
내가 날개가 있다는걸 알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보니 왠지모르게
Oren Lavie 의 Her morning elegance 뮤직비디오도 떠오른다.
무의식의 그녀와 그녀 뒤로 배경처럼 흐르는 일상 풍경들???
난 이런 영상들이 좋아~~ *^^*
색감도, 세련된 연출도,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흐름도... 하나의 멋진 영상작품이다!
난 노리유키 아저씨 목소리가 너무 좋아.
어떤 노래든... 어떻게 부르든 특유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목소리
Green days 나 이 노래 같은 템포의 노래들은 딱 노리유키표 노래같달까?
물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너의 이름을 부른 후' 지만...^^;;;
여하튼... 오랜만에 노리유키 아저씨의 노랠 들어서 좋다! 좋아!!!
노랫말을 찾아보니 딱 드라마 내용이네.
ㅡㅡ

난 나름 현실을 직시하는 타입이라(ㅡㅡ;;;)
드라마여도 겁나 현실적인 스토리 끝에 여주인공들이 이런 허무맹랑한(?) 선택을 하는게 별로거덩~~
한 동안 내가 본 일드에 이런 스토리가 참 많았었지.
30-40대에 열심히 일하는 비혼의 여자 주인공이
거의 10살 남짓한 연하의 프리타거나 일정한 직업이 없는 다소 불안정한 남자 와
여주인공과 비슷한 또래의 여러모로 멀쩡히 안정적인 남자,
양쪽에서 프로포즈를 받지만
이상하게도(?) 여자주인공은 한참 연하의 남자를 선택해서 연애하거나 결혼하며 끝나는... 그런 드라마들.
여자 주인공들의 선택과 드라마 결말을 보며 '쟤 미친거니??? 왜???' 이러다가도 일본 30-40대 여자 시청자들의 판타지는 저런건가??? 싶은 생각에 좀 소~오~름~이 돋기도 했었지...
현실 생활이 어떻든 이제와서 사랑밖에 난 몰라~ 이고 싶은건가??
그것도 솜털이 보송한 어여쁜 청년들과???
헐....
ㅡ..ㅡ;;;;;;
뭐...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뭐... 드라마니까~~ 라고 넘기기에도 내 심기는 불편했었다.
일드는 결말빼곤 드라마속 일상이 굉장히 리얼하게 현실감 있게 나오곤 하니까~
'맞아~ 맞아~' 이러면서 드라마에 빠져서 보다가 끝에선 '헐... 드라마가 또 배신하네~' 이런 기분이 드니까... ^^;;;;;

하긴... 울나라 아침드라마들 보니
울나라 아줌마들의 판타지는 저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더라.
다만 아침드라마는 고통받던 이혼녀들의 판타스틱 신데렐라 인생역전 이랄까? ㅋㅋㅋㅋ
아침드라마의 결말은 정말 있을수 없는 일들의 향연 이지.
고롬고롬... ㅋㅋㅋ


槇原敬之 Makihara Noriyuki / Fall★

(문장이 좀 자연스럽도록 내 나름 대로 크게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의역을 좀 해서 다듬었음.
특히 조사들을...^^
내가 그냥 볼 용도 이므로 내 눈에 안 거슬리는 문장인게 중요해서...^^;;;;)

何時でも決まった事を一人で淡々とこなす
몇 시라도 정해진 일을 혼자서 담담히 감당 해나가면

人が絡まない分だけ問題も起こらないけど
사람(타인)과 얽히지 않아 문제도 일어나지 않지만

昨日と今日が知らずに入れ替わってたとしても
어제가 오늘인지도 모르는채 날이 바뀌어도

気づけないような日々を歴史と呼べず悩んでた
알아차릴 수 없는 날들을 '역사'라고 부를수도 없어서 고민했었어

そんなとき君が現れてこっちへおいでと手を伸ばす
그런 때에 네가 나타나 여기로 오라며 손을 내밀어

その手に一瞬触れただけで世界が違って見えた
그 손에 순간 닿은 것 만으로도 세상이 다르게 보였어

本当はこんなタイミング待ってたのかもしれない
실은 이런 타이밍 기다렸던걸지도 몰라

見たこともない世界へ誰かと落ちるその時を
한번도 본 적 없는 세상으로 누군가와 빠져드는 그 때를...

恋の1つも知らないで一生を終わるなんていやだ!
사랑을 1도 모른 채 생을 마감하는건 싫어!

心の叫ぶ声に耳を塞ぐ手をどければ
마음이 외치는 소리에 귀를 막던 손을 걷어내면

IT'S TIME TO FALL!

傷つけたり傷ついたり我慢したりこじれたり
상처입거나, 상처주거나, 참거나, 뒤틀리거나

人が絡めば問題も起こったりもするけれど
사람과 얽히면 문제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誰かといる事でしか見えないものがあるなら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다면

その相手は君しかいない
그 대상은 너 밖에 없어

握った手を離さない
잡은 손 놓지 않아

本当はこんなタイミング待ってたのかもしれない
실은 이런 타이밍 기다렸던걸지도 몰라

見たこともない世界へ誰かと落ちるその時を
한번도 본 적 없는 세상으로 누군가와 빠져드는 그 때를

まだ眠る顔を見ながら会社に入れた初めてのずる休みの電話から
아직 잠들어 있는 얼굴을 보면서 회사에 요청한 첫 연차휴가 전화 때 부터

君と落ちていく
너와 빠져들어가...

IT'S TIME TO FALL!

罪悪感飲み込むほどの切なさでついた嘘が
죄책감이 느껴질 만큼 애절하게 말한 거짓말이

絶対変わらないと思ってたこの自分を変えていく
절대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던 이런 나를 바꿔가

本当はこんなタイミング待ってたのかもしれない
실은 이런 타이밍 기다렸던걸지도 몰라

見たこともない世界へ誰かと落ちるその時を
한번도 본 적 없는 세상으로 누군가와 빠져드는 그 때를

恋の1つも知らないで恋も知らず終わるなんて
사랑을 1도 모른 채, 사랑도 모른 채 끝나버린다니

いやだ!いやだ!いやだ!いやだ
싫어! 싫어! 싫어! 싫어!

心の叫ぶ声に耳を塞ぐ手をどければ
마음이 외치는 소리에 귀를 막던 손을 걷어내면

3・2・1 F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