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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James Galway / Consuelo's love theme

by soulfree 2018. 6. 29.
https://youtu.be/CPaJL7f08fU

( ^ 2017. 01. 30. 도쿄 롯폰기힐스, 모리타워 전망대)
 


오늘도 빗소리 들으면서
책 뒤적거리다
끄적끄적 이것 저것 그려보다가
잠님이 내게 오시길 기다림.

지금 라디오(93.1mH)에서 아주 그리운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콘수엘로의 사랑곡
뭔지모를 그리운 느낌의... 따스한 온기를 가득 머금은 클레오 레인의 허밍
잔잔한 리듬을 따라 조용히 그리움을 불러내는 듯한 마술피리 선율같은  제임스 골웨이의 플륫

척 멘지오니의 원곡도 좋아하지만
이 곡이 먼저 귀에 익숙해져서인지 클레오 레인의 허밍이 흘러나오는 이 버전이 더 좋아.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때가...? ㅡㅡa
기억이 까마득하지만 아마도 초등 6학년이거나 중학교 1학년 정도 쯤 이려나?
(발목을 다쳐서 고생했던 때니까... ㅡ.ㅡ)
이 곡이 라디오에서 흘러 나올때 급히 공테이프를 찾아 이 곡의 앞을 잘라먹고 녹음했던 기억이 있다.
겨울방학때, 여느때처럼 늦게까지 안자고 자정넘어서 하는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놀고 있었겠지.
멍때리다 곡목도 못 들었었고...^^;;;;
이불 뒤집어쓰고 있다가 음악듣고 급히 공테이프 찾으러 벌떡 일어나다가 두꺼운 솜이불에 발을 삐끗해설랑...
테이프 넣고 녹음버튼을 누르고나서야 삐끗해서 아픈 발목을 쥐고 소리없이 오열했던 기억도... ㅡ.ㅡ
이 곡의 곡목을 못들어서  '플륫+우우우~'로 적어놨었었다. ㅋㅋㅋ
시도시라솔라솔도레(높은 시 부터~ 아래로)
레미레도시솔파레도(높은 레 부터~ 아래로)
이것도 잊지않고 적었었지.  ^^;;;
옛날엔 참... 한 귀에 좋아진 곡이 있어도 그 곡이 뭐였는지 찾을길이 참 막막했었는데...
참 단순무식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