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듣고 웅얼웅얼

POP> James Taylor / You can close your eyes

by soulfree 2018. 7. 23.

https://youtu.be/mjksn8mEt8M

JTBC뉴스룸의 마무리 선곡으로 선택된 이 곡을 들으며 멍~하니... 푸스스 웃음이 나다가
마음이 답답해지다가... 이내 아파왔다.

폭염의 나날.
날마다 갱신되는 40도에 육박하는 한낮 최고 기온 따위는 비교조차 불가했던...
아침부터 전해진 충격적인 뉴스

노회찬 의원의 자살
소설가 최인호 님의 별세

1.
당신이 눈감을 날을 스스로 정하신 분의 그 마음이 어떠했을지 감히 짐작조차 못하겠지만...

얼마나 참혹한 심정이었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싶기도 하다가도
누구들은 염치도 없이, 반성조차, 회한의 눈물조차도 없이 뻔뻔하게 사는데
보란듯이 좀 더 버텨주시지, 책임감에라도 좀 견뎌봐주시지 하는 생각도 들다가...
종내에는 안타까운... 슬픈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2.
암투병을 하고 계시다는 소식을 오래전부터 접하고 있었다.
부모님이 성당에서 가져오시는 주보를 통해 그 분의 기고글을 보기도 했었고
투병생활에 대한 소식을 듣기도 했었다.
그 분의 투병소식을 들은지가 벌써 한 10여년은 된 듯 한데...
긴 투병 생활 끝에 결국 돌아가시게 되었군요.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따님께 I Love you 메시지를 보내시는 아버지의 모습이셨군요.
고 최인호 베드로님,
하늘나라에선 병없이 부디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

3.
It won't be long before another day, we gonna have a good time.
And no one's gonna take that time away.
You can stay as long as you like.

네...
아무일 없었다는듯 죽음들이, 사고들이 금방 또 잊혀질테고...
또 아무렇지않게 시간들이 흘러가겠죠...
금새 또 무뎌질걸 알지만... 그럼에도  이런 뉴스들을 접할때마다 허해지는 마음을
기댈 언덕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이 기분은... 뭐라 설명해야 할까요?


"You Can Close Your Eyes"

Well the sun is surely sinking down, but the moon is slowly rising.
So this old world must still be spinning round and I still love you.

So close your eyes, you can close your eyes, it's all right.
I don't know no love songs and I can't sing the blues anymore.
But I can sing this song and you can sing this song when I'm gone.

It won't be long before another day, we gonna have a good time.
And no one's gonna take that time away.
You can stay as long as you like.

So close your eyes, you can close your eyes, it's all right.
I don't know no love songs and I can't sing the blues anymore.
But I can sing this song and you can sing this song when I'm g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