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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 웅얼웅얼

[오센 おせん] 양순이같은 장금이? ^^

by soulfree 2008. 8. 15.

#오프닝송: 踊れ / Micro (連ドラ『おせん』オープニング)

장금이도 무한대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졌었지만
그 발랄함에 있어선 양순이가 한수 위!!
오센은 기본적으로 장금이지만 분위기는 완전 양순이스럽다.
드라마내내 '시대에 뒤떨어진다'라는 말과 '시대에 뒤떨어지는게 아닐까?'하는 고민과 마주하지만
결론은 '시대에 뒤떨어지는게 아니라 변하지 않는거다' 란다.
이런 시대에도 기본을 지키고자함을 고집하고 지키고자하는 무언가가 있다는게 좋지않냐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보할수 없는 부분을 지켜나가고자하는 이 곧은 마음들이 자랑스럽지않냐고 한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그 괴리감에도 불구하고 이상을 지켜나가고자하는 고집스러움.
밥짓는 짚단 때문에 그 소동을 벌이고
식재료 하나 때문에 그런 위기를 초래하다니...
음식하는 사람이 이런거에서 소흘해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니...

마지막 장면은 미래일까? 아니면 그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추억의 한 장면일까?
욧짱의 머리 스타일로 보자면 미래가 확실한데... ㅡ.ㅡ;;;

유쾌하고 때때로 지루함에도 불구하고... 부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다고나할까...
우리나라는 그 고집스러움을 너무나 쉽게 포기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미 '그 따위!' '그까짓것' 이라는 취급을 하며 돈 앞에서 무너진지 오랜데...
일본에 아직도 많다.
일본은 그래도 아직 많이 잘 살려가고 잘 지켜가고 있는듯 보이는데... 일본도 그런 고민이 있다는거지?

p.s.
이거 보고있는데 조카가 들어와서 그런다.
"이모, 식객봐요?"
식객스럽지... 식객스러운데 훨씬 소품이랄까...
식객은 전통음식을 소재로해서 인간군상들의 난맥을 이야기한다면
오센은 전통음식을 소재로 해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안타까움을 그렸다고나 할까...
살만하니까 음식에 관심들이 쏠리는건지... 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