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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OST> 헤드윅 / The Origin of Love

by soulfree 2006. 5. 10.

사랑의 기원

지구가 평평하던 때
불 구름이 떠다니고
하늘까지 솟은 산과
더 높은 산이 있고
사람들은 나무통처럼
지구를 굴러다니며
두 쌍의 팔,
두 쌍의 다리와
큰 머리 양쪽에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
양쪽 세상도 다 볼 수 있고
읽으면서 말할 수 있었고
그들은 사랑이란 단어조차도 몰랐어
그건 바로
사랑의 시작을 몰랐을 때

사랑의 시작, 사랑의 기원, 사랑의 기원

그땐 3개의 성이 있었지
하나는 두 남자의 등이 붙은 해의 아이들과
두 여자아이의 등이 붙어 하나로 된 땅의 아이들과
포크와 스푼이 붙은 것 같은 달의 아이들이 있었지
한쪽은 해 한쪽은 땅,
한쪽은 아들 한쪽은 딸인……
사랑의 기원

신들은 우리의 힘과 반항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지
천둥의 신은 말했어
"내 망치로 그들을 모두 죽이리라 내가 거인족을 죽였듯이"
그때 제우스가 말했지
"내 번개 가위로 혼내 주리!
고래의 다리를 자르고 공룡을 도마뱀으로을 만들었듯!"
그리고 번갯불을 꺼내 크게 웃으며
"가운데를 자르리,
딱 반으로!" 라고 했지...
곧 먹구름이 모여들어
거대한 불이 되었고

천둥번개가 하늘에서 내리쳤지
번뜩이는 칼날처럼!
육체의 한 가운데를 갈라버렸어
해의 아이들, 달의 아이들,
땅의 아이들, 차례로
어떤 인도신은 배 둘레를 꿰매 배꼽을 만들어 우리 죄를 상기시켰고
오시리스와 나일의 신들은 거대한 폭풍우로 허리케인을 만들어
우리를 흩어지게 했어
바람, 비, 홍수, 파도의 조수로
우리를 쓸어 내리고
또 다시 반항하면 또 다시 반으로 갈라버린다 했지...
그럼 한 발로 뛰고
한 눈으로 볼 거라며

("나를 부정하면 파멸하리라" DENY ME AND BE DOOMED!)
전에 당신을 봤을 때,
갈라지고 난 바로 뒤
당신은 나를 보고,
나는 당신을 보고 있었어
너무도 낯익은 얼굴이었지만
얼굴에 피가 묻어 있어서 알아볼 수 없었어
허나 난 이것만은 알 수 있었어,
당신 영혼의 고통은 내 고통과 같다는 걸
그것은 고통...
심장까지 가르는
그건 바로 사랑이란 고통...

우린 서로를 감싸주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해
사랑을 나누고 또 나누네
그건 먼 옛날 어둡고 추운 밤에
전능한 신의 손에 의해 일어난 슬픈 이야기우리가 어떻게 외로운 두 발 동물이 되었는지
사랑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
그게 바로 사랑의 시작
사랑의 시작
사랑의 기원
사랑의 기원


The Origin of Love

When the earth was still flat,
And the clouds made of fire,
And mountains stretched up to the sky,
Sometimes higher,
Folks roamed the earth
Like big rolling kegs.
They had two sets of arms.
They had two sets of legs.
They had two faces peering
Out of one giant head
So they could watch all around them
As they talked; while they read.
And they never knew nothing of love.
It was befor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And there were three sexes then,
One that looked like two men
Glued up back to back,
Called the children of the sun.
And similar in shape and girth
Were the children of the earth.
They looked like two girls
Rolled up in one.
And the children of the moon
Were like a fork shoved on a spoon.
They were part sun, part earth
Part daughter, part son.

The origin of love

Now the gods grew quite scared
Of our strength and defiance
And Thor said,
"I'm gonna kill them all
With my hammer,
Like I killed the giants."
And Zeus said, "No,
You better let me
Use my lightening, like scissors,
Like I cut the legs off the whales
And dinosaurs into lizards."
Then he grabbed up some bolts
And he let out a laugh,
Said, "I'll split them right down the middle.
Gonna cut them right up in half."

And then storm clouds gathered above Into great balls of fire

And then fire shot down
From the sky in bolts
Like shining blades of a knife.
And it ripped
Right through the flesh
Of the children of the sun
And the moon
And the earth
And some Indian god

Sewed the wound up into a hole,
Pulled it round to our belly
To remind us of the price we pay.
And Osiris and the gods of the Nile Gathered up a big storm
To blow a hurricane,
To scatter us away,
In a flood of wind and rain,
And a sea of tidal waves,
To wash us all away,
And if we don't behave
They'll cut us down again
And we'll be hopping round on one foot
And looking through one eye.

Last time I saw you
We had just split in two.

You were looking at me.
I was looking at you.
You had a way so familiar,
But I could not recognize,
Cause you had blood on your face; I had blood in my eyes.
But I could swear by your expression
That the pain down in your soul
Was the same as the one down in mine.

That's the pain,
Cuts a straight line
Down through the heart;
We called it love.
So we wrapped our arms around each other,
Trying to shove ourselves back together.
We were making love,
Making love.

It was a cold dark evening,
Such a long time ago,
When by the mighty hand of Jove,
It was the sad story
How we became
Lonely two-legged creatures,
It's the story of
The origin of love.
That's the origin of love.


이 노랫말은 인간(human)과 성(sex)와 사랑(love)에 관한 기원(origin)을 다루고 있는...
창세 신화를 다룬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저서 [향연]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만들었다는군...

이 노래 첨들을때 [향연]을 꼭 제대로 읽어보리라! 생각했었지만...

노래 들을때마다 '아차! 향연!' 이러고 만다는... ㅡㅡ;


쪙과 갱이 매우 열광해하는 소울메이트를 봤어.
헤드윅에 삽입된 '사랑의 기원'이 나오더군...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랑의 기원' 애니메이션...
태초에 세가지 성이 있었다는거야~
남자와 남자가 붙어있는 해의 아이, 여자와 여자가 붙어있는 땅의 아이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붙어있는 달의 아이
신들이 인간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그들을 서로 갈라놓고 흩어놓았다는군...
그래서 우리네 인간들은 자신들의 반쪽을 찾아 헤매이게 되었다는... 그게 사랑의 전설이래...
생각난다...
떼아뜨르 추에서 봤던 헤드윅...
반해서 DVD까지 샀지만... 그때 처음봤던때의 감동만큼은 아닌지라... 아쉽달까...^^

머리모양이 얼마나 사람의 인상을 바꿔놓는지... 신동욱을 보니 진짜 알겠더라고~^^
소울메이트에서의 머리모양이 정말 잘 어울려~^^  슬픔이여 안녕 에서의 이미지랑은 완전 달라~~^^
(흑... 서도영 머리는 쫌 띄워주지~ 넘 죽어서말이지~~ 얼굴이 이따만해 보이잖어~
안그래도 각진얼굴... 더 각이 선명해지구... ㅡㅡ;;;;;)



http://sum.freechal.com/soulfree/1_4_319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