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성깔(?)부리다(ㅡ.ㅡ) 문득...
'나 왜 이러지?'
이건 오버하는거다...
집에 와서 푸욱~슬라이딩 하다 문득 고개들어 내 방을 둘러보니
주려고 사왔던 선물은 많은데 다 방안에 수북수북...
곳곳에 고이고이 선물을 넣어놓은 쇼핑백들이 보인다.
이미 줄때를 놓쳐 반년 넘게 묵혀있는것도 있다.
대체 언제주려고?
역시... 난 놀러다니는 것에만 재빠르게 대처하는겐가?
이 와중에 어떻게 주말마다 미친듯이 교외로 놀러댕기기는 하는건지...
바람쐬러 가서 밥먹다 생각해보면 '내가 이렇게 놀러댕겨도 되는건가? ㅡㅡa' 하는 생각이 들곤...
(사실... 아직도 지난 일요일에 오대산 갔던 휴우증이...ㅡㅜ)
늘 건망증 탓을 하지만... 어쩌면 게으름을 둘러대기 위한 핑계일지도 모르지...
아까 내가 실시간으로 전화받았다고 화들짝 놀라시며 호들갑 떨던 비싸신 몸!! 신군
그 비싸신 몸 신군께서 오랜만에 홍대앞 왔다며 얼굴 좀 보자는데도
"이젠 내가 바빠"
"복수냐?"
"진짜 바빠 끊어"
진짜 바쁜건지... 바쁜척하며 잠수타고 싶어하는건지...
부쩍 연락하는거... 연락오는거... 다 귀찮아져버렸다.
그냥...
그냥...
요즘... 괜히 심기불편.....
3개월만에 또 수술을 받으셔야 한다는 오마마마의 건강상태도 좀...
병목구간을 지나는것처럼 한꺼번에 밀려있는 일도 좀...
거동이 불편해진 왼쪽팔도 좀...
이래저래 여러모로 좀...
덕분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지른(ㅡㅡ;;;) 음반이 꽤...
오죽하면 김양이 다 알아챌정도로... "요즘 심하게 지르는거 아냐?"
지금 내가 가장 바라는게 있다면
오마마마 수술이 잘 끝났으면 하는거...
얼른 2008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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