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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가요> W / 만화가의 사려깊은 고양이

by soulfree 200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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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 의 고양이 아리와 겨자가 생각나네...

쪙의 사려깊은 아리... ^^

쪙이가 마감때문에 밤새다 잠들면 아리가 쪙이를 저렇게 쳐다볼것같아...^^

아리랑 겨자랑 둘이 저렇게 사려깊은 눈으로 쪙이를 지긋이 바라보고

지들끼리 놀것같아~^^ 쿠쿠쿠...

얼마나 귀여울까?

아니... 정말 사려싶은듯이 보일까나???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강현준의 The Cat 이 생각났었는데

노랠 들어보니 내가 예전에 열광하다못해 당장 토끼를 사서 키우겠다고 난리를 치던 [당근있어요?]가 생각난다...

그 토끼 이름이 코로였던가? 지호와 코로의 이야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지호가 마감때마다 정신없이 밤새고 코로에게 신경을 못써줄때면

코로는 나름대로 혼자 열심히 잘놀고 마감이 끝날때까지 잘 기다려주던... 무지 귀여웠던...

원제목은 [센타로의 일기] 라며? ^^

서정적인 단편 애니메이션 한편 보는듯한 느낌의 노래...

 

날 위한 생선 한 조각도 너는 잊어버린 걸까?

 

너무 맘에 들어...^^

너무나 사려깊은 고양이가 가만히 응시하는 모습이 떠올라...

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캬'가 생각나네...

참... 고양이는 기묘한 존재...

마냥 귀엽다고 할수도 없고 새침하다고만 할수도 없고...

정말 어떤때는 이 노래처럼 사려깊은듯도 하고...

세상을 초월한 존재인듯도 하고...

 

몽환적인 우울한 기운의 노래...

지선의 버전은 마치 와니와 준하에 삽입되었던 수채화 애니메이션같은 느낌...

흠...

사람 홀리는 노래다...


W의 앨범은 진짜 내겐 올해 최고의 앨범...

너무 좋다...

너무 좋다...

담에 생각나면 Bubble shower도 써놔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