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_ど) Empathy43

She was beautiful... 사과나무 -류시화- 아주 가끔은 사과나무 아래 서 있고 싶다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들이 두 팔 벌리고 서 있는 사과나무밭 태양이 눈부신 날이어도 좋고 눈 내리는 그 저녁이어도 좋으리 아주 가끔은 그렇게 사과나무 아래 서 있고 싶다 내가 아직 어린 소년이어도 좋고 사과나무처럼 늙은 뒤라도 좋으리 가끔은 그렇게 사과나무 아래 서 있고 싶다 . 정은임씨의 부음을 어제 9시 뉴스 막바지에 접하며... 이 노래가 생각났었다 Cavatina 를 너무나 분위기 샤~아~하게 부른 Cleo Laine 아줌마의 He was beautiful... She... was beautiful... 어제 2000년에 끄적거린 수첩을 발견해서 뒤적거리다 '최근에 외운시' 라며 이 시를 적어놓은걸 발견 이걸 보는데... 요즘 김혜수씨의.. 2004. 8. 5.
오래 흔들렸으므로... 오래 흔들렸으므로 - 구광본 오래 흔들렸으므로 너는 아름답다. 오래 흔들렸으므로 너는 아름답다. 알의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새 얼키고 설킨 뿌리 몰라도 오래 목말랐으므로 너는 아름답다 오래 흔들렸으므로 너는 아름답다... 오래 목말랐으므로 너는 아름답다... 오래전에... 아주 오래전에... 10년도 넘은 오래전 어느 밤에 심야 라디오 방송에서 나오던 저 두 구절에 많은 위로를 받은적이 있었더랬지... 달랑 저 두구절에 참... 사무치게 힘들었던 내 맘... 나도 모르게 줄줄 눈물흘렸던 적이 있었지... 난 여태 방송작가가 쓴 말인줄 알았었어...^^ 시인줄도 모르고 기억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찾아보니... 구광본씨의 시였구나... 어쩐지... 데미안의 싱클레어가 생각나는 시네... 2004. 7. 9.
Walking by myself 걸어간다... 걸어간다... 걷고 걷고 또 걷고... 걸어간다... 쉼없이... 지칠만도 한데... 쓰러질만도 한데... 삶은... 쉬고싶을때 쉴수없고 쓰러지고 싶을대 쓰러질수 없고 아플때 맘껏 아플수 있도록 넉넉하게 배려해주지 않아... 그럴때일수록 더 나를 가만두질 않더라... 어쩌면 그런 배려가 없어서 정신없이 잊고 지내고... 생각보다 쉽게 넘어가기도 하고... 그러는지도 모르지... 다행일까? 불행일까? 2004. 7. 6.
내마음은 자동문이 아닙니다 잠 모자라면 짬짬히 자고... 자~알 살어~ ^^;;;;; 생각해보면 날 가장 괴롭히는 사람은 타인이 아닌 바로 '나'자신일 때가 더 많다네... 스스로를 좀 풀어줘도 좋을텐데... 1. 형벌은 치르는 동안은 고통이지만 치르고나면 홀가분해진다. 날아갈듯이~ ^^;;;;;;;;;; (지갑이 너무 홀가분해져서 날아가려나???) 2. 내가 한 일이 내 맘에는 안들어도 다른사람이 볼땐 완벽한 것일때가 종종있다 그럼 그건 내 맘엔 안들지만 일단~은~ 그만 쫑내는게 상책이다! -> 때때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척 하며 내가 좀 편해질 필요도 있다 3. 내가 같은 하늘아래 숨쉬는게 짜증인 존재가 있듯이... 다른 어떤이에게 내가 그런 존재일수도 있다... 내가 '다른 어떤이'에게 그런 존재인걸 그 '다른 .. 2002. 8. 27.
뭉치 떠나보내기 나으 뭉탱 시츄가 안경을 써야 이쁜데 까만털이 한 쪽 눈에만 있다구... 그래서 털이 이쁘게 안났다구(?) 안 팔리고 내게 온 뭉탱이... 그래두 이쁜 뭉탱이... 이 눔 의자밑에서 몰래 뭐 먹다가 나한테 걸려서 찍힌 사진이다~ ^^ 2001.11.7 "멍..." TV가 켜져있는데 뭐가 나오는지 모르겠어... PC를 켜고 여기저기 뒤적뒤적... 보고 있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소리 나오는것 같은데 귀에 들리지 않고... 아무 생각이 안나... 멍해... 그냥...멍하다가... 그냥 눈물이 주르륵 흘러... 참... 내 눈물은 흔하기도 하지... 쉽기도 하지... 글 작성 시각 : 2001.06.24 21:03:03 자다 깼는데... 아주 이상한(?)... 하지만 행복한(?) 꿈을 꾸다 잠을 깼다. .. 2002. 2. 13.
피노키오 내가 피노키오였다면 나는 대체 코가 몇번이나 부러졌을까?... 2001.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