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에 시작하는 PAELA 감상회 땜에 바삐 [소동]으로 가던 길.
주차장 입구에서 이렇게 진을 치고 있는 모습들을 익히 보아왔다만...
오늘 하는 음악중심 땜에 그러는걸 알고는 있다만...
예전에 빅뱅이나 원더걸스나 SS501 이 출연했을때와는 규모가 완전 다르다.
'혹시 동방신기가 떴나? ㅡㅡa'
여하튼... 난 시간이 촉박했기땜에 언넝 [소동]으로 후다닥...
[소동]에 도착해서 감상회 준비하면서 한참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MBC쪽에서 "꺄~~악~~~" 하는 소리가 들렸다. ^^;;;
"이거 무슨 소리야? MBC쪽에서 나는것 같은데?"
"아이돌이 왔나보지~"
"너도 저기 가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오늘 동방신기가 오는 모양이던데? ㅋㅋㅋㅋ"
나는 이들의 대화속에 배시시 웃었을 뿐이고~! ㅡㅡ;;;;;;;;;;;
쩝...
그려~ 오늘 동방신기가 지척에 있는 MBC에 왔었구나~
누차 강조하지만... 난 기냥 화면에서 보는걸로 족하다니까~
난 원래 은둔팬 지향이라니까~
난 기냥 노래부르는거 보고, 시디 듣기만 하면 된다구~
난 저런거 귀찮아서도 못해유... ㅡㅡ;;;;
상옹때도 안하던짓을 이제와서 왜 해유?
콘서트라도 간다면 몰라도... ㅡㅡ;;;;
글구...
연예인들도 사람인데... 사람처럼 살게는 해줘야지~
일할땐 열광해줘도 일 끝나면 보통 사람들처럼 살게 해줘야할거 아닌감?
저렇게 가는데마다 쫓아댕기는 사람들이 있으면 어케 살겠어?
저 사람들도 단지 직업이 '연예인'일뿐인 '사람'이라구...
누가 나를 하루종일 쫓아댕기면서 꺅꺅거려봐.
밥이 넘어가겠어?
친구들이랑 수다 떨 수 있겠어?
내가 아무리 누구 좋아한다고 한들... 그 사람의 기본권까지 침해하는 짓은 절대 못혀~ ㅡ.ㅡ
일상속 한 컷